치매 노모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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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40대가 어머니와 친형을 태운 차량을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48살 김모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무안군의 한 선착장에서 자신의 SUV 차량에 70대 어머니와 50대 형을 태운 채 바다로 돌진해 두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 씨는 당시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량 창문을 깨고 구조하면서 생명을 건졌습니다.
김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15년 가량 돌봐오다 최근 생활이 힘들어지자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