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폭설 내린 광주...눈길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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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강추위 속
광주·전남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사고와 교통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2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눈 관련 구조·구급 신고는 모두 108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눈길에 미끄러진 낙상이나
경미한 교통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전남 목포시 연산동 거리에서
한 여성이 눈을 치우던 중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전남 나주시 왕곡면 한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승용차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교통 통제도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남에서는 구례와 진도·화순·목포 등에서
8개 산간 도로의 통행이 금지됐고,
광주는 시내버스 18개 노선 110대가
우회·단축 운행됐습니다.
또한 광주공항에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지연됐고,
무안공항을 오가는
국제선도 지연 도착이 이어졌습니다.
바닷길은 여객선 53항로 80척 가운데
43항로 61척이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