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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열리는 날 광주 지역 소비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가 지난해 9월과 10월 광주에서 KIA 홈경기가 있는 날(10일간)과 없는 날(10일간)의 카드 소비 매출과 유동 인구, 교통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KIA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북구 임동의 소비매출액과 유동 인구, 교통량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카드 소비 매출액은 경기가 치러진 10일 동안 총 23억1천만원으로, 경기가 없는 날 17억원보다 35.9％인 6억1천만원이 늘었습니다.

유동 인구 역시 51.4％인 10만9천명이 급증했고, 교통량은 KTX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정류장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프로야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만큼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행객들이 광주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 '야구광 트립'을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야구광 트립'은 프로야구 경기 관람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광주만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무등산 권역을 순회하는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광주시는 또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KTX 승차권과 숙박비 할인이 결합한 특별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