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인' 박대성, 추가 살인예비 혐의 거듭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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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10대를 흉기로 무참히 찌른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에 대한 두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는 오늘 순천지원 법정에서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박대성의 변호인은 지난 첫 공판 때와 같이 살인 사실은 인정했지만, 범행 후 술집과 노래방에 찾아가 추가로 살인을 예비했다는 공소사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오후 5시 속행 공판을 열어 서증 조사, 검찰이 제출한 CD 재생, 유족 진술 등을 거쳐 재판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박대성은 지난 9월 26일 새벽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18세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추가 범행 대상을 물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