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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전 감독 강제추행, 2심서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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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재훈기자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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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전직 감독이 경기보조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피해자와 국가대표 선수들이 감독을 음해했다는 증언이 1심 무죄 판결의 근거가 됐지만, 항소심에서 해당 증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유무죄는 대법원에서 가려질 예정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광주지법 형사2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감독 54살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감독 재직시절인 2020년 8월 국가대표팀 경기보조원 B씨를 전남 해남군 합숙훈련지 호텔 주차장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경기보조원 B씨의 피해 진술이 일관적이고 모순된 부분이 없다"며 "1심에서 선수들에 알린 시기에 대해 신빙성이 의심되긴 했지만, 진술 전체를 배척할 사정은 아니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