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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가 현직 국회의원 합의 추대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부남 의원이 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의 출마를 지지하지만 합의 추대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상임대표는 오늘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어떤 이유로 광주 국회의원들이 한 명을 합의 추대했는지 내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광주 국회의원 8명의 시당 위원장 합의 추대는 사실상 당원들의 선택 권한을 제한하고 의사 결정권을 가로막는 행동으로 보일 여지가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현역 국회의원인 양 의원과 원외이지만 당내 최대 계파 수장인 강 대표 간 양자대결로 다음달 4일 당원대회에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