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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의 새로운 체계를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오늘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됐습니다.

개막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대중 전남교육감 등 시도교육감 16명,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9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이번 행사는 지역 중심의 교육개혁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혁신의 주체가 돼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다문화가정 이주 배경 학생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미래 교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청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 인재들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교육감은 개막 연설에서 "시대적 과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역 중심 공생의 글로컬 교육을 펼치고자 한다"며 "글로컬 교육을 통해 전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높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개막 특별공연 '에듀드림 K-POP 콘서트'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전남교육청과 교육부, 전라남도, 경북교육청 공동 주최로 다음달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미래교육 콘퍼런스와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