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활성화 위해 '교통. 인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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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인공지능(AI)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과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전날 동구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AI 관련 창업 기업 대표와 인공지능사관학교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요 대화' 행사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는 "5∼6년 전 창업 때만 해도 광주는 AI 산업 불모지 같았는데 지금은 인프라가 좋아진 것을 체감한다"며 "하지만 탄탄한 매출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고객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함민혁 젠데이터 대표는 "광주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함께 성장하고 이끌어 줄 팀장급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며 "하반기부터 서울 기업들을 초청해 기술 등을 교류하고, 서비스 개발 기업과 설루션 판매 기업이 교류하는 자리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한국에서 일본까지 비행기로 2시간이지만, 인천에서 광주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며 국제공항 활성화를 요구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것은 광주의 큰 강점이자 기회이지만 그것만으로는 AI 산업을 키울 수 없다"며 "잘하고 있는 부분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AI 대표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천295억원을 투입해 첨단 3지구에 데이터센터 등을 갖춘 AI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 2029년까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