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자체, '5·18 폄훼' 매체에 수천만원 광고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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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자체와 교육기관 등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극우 언론 매체에 광고비를 집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 기념재단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을 통해 받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언론 매체 광고 집행 내용을 보면 광주·전남 지자체 9곳과 지방의회 3곳, 광주시교육청,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광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횟수별로 장흥군이 7번으로 광고비를 가장 많이 집행했으며 나주시 6번, 장흥군의회 4번, 광주 서구와 나주시의회·신안군·담양군·진도군·영광군 각 2번 순이었습니다.
또 광주시교육청과 구례군·완도군·진도군의회·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 1번씩 모두 서른 네차례의 광고가 1년 2개월 동안 집행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과 광주시교육청은 입장문을 내 공개로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5·18 기념재단은 각 기관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적절하지 못한 광고비 집행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