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간행사 올해도 '반쪽'…오월단체 세 곳,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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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 유족회가 민간이 주도하는 올해 44주년 행사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30여 년 동안 행사위 참여단체로 활동한 세 곳 단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면서 5·18 기념행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회원 간 내홍 등으로 회장직이 공석인 부상자회는 단체 정상화를 이유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고, 새로운 회장이 취임한 공로자회는 시민 사회와의 갈등이 여전히 팽배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족회는 세 곳 단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나머지 2단체의 의견에 따라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제44주년 행사위원회는 정부의 5·18 기념식과 별개로 전야제 등 기념행사를 기획·실행하는 민간 조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