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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생 대상 군부대 체험행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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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재훈기자 댓글 0건 조회 911회 작성일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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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한 군부대 체험행사에서 서바이벌 사격 체험과 군가 부르기가 포함돼 교육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오늘 논평을 내어 "시대착오적 어린이 군사훈련을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군가를 부르고 총을 쏘는 체험은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하고, 전쟁과 폭력을 당연하게 수용하는 사람으로 교화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입장문을 내고 "행사의 목적은 군인의 삶을 이해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이라며 "전쟁을 미화하거나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육적 접근이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 2일 광주의 한 군부대에서 관내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민관군 협력 군부대 체험행사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