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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전남교육청이 지난 9일 발표한 도내 고3 수험생 국영수 수능성적 결과 '하위권은 줄고 상위권은 늘었다'는 자료에 대해 '수치상 왜곡'이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오늘(18일) 전남도의회에서 "도교육청의 수능성적 분석 보도자료는 정책 신뢰를 하락시키고 통계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정치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는 "하위권이 줄어들고 상위권이 늘어난 연도를 찾기 위해 교육청이 2021학년도 수치를 일부러 끄집어낸 것 같다"며 "전년도 수치나 수능 체제가 전면 개편됐던 2022학년도와 비교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국어 등 일부 영역의 등급 분포 수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9일 내놓은 2025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자료에서 "도내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평균 대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