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변호사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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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광주·전남 변호사들이 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을 규탄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정질서 파괴행위이자 내란행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퇴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변 광주·전남지부는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 경우에 매우 예외적으로 선포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퇴진·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뜻을 함께 하는 광주전남지역 변호사'들도 성명을 내고 "국민은 지난 밤, 피와 눈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희롱당하는 장면을 목도하였다"며 "광주전남 변호사들과 시민들은 마치 80년 광주가 그러했듯 국회가 군홧발에 짓밟히는 것을 보며 처참한 심경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절차와 실체가 없는 반헌법적인 내란행위"라면서 "우리 광주·전남지역의 변호사들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