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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공항 3자 회동', 입장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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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종신기자 댓글 0건 조회 450회 작성일 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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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만났지만 김산 군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3자 회동'은 서로 입장차만 재확인한 자리로 끝났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오늘 오전 공동 입장문을 내고 "3자는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해 서로 입장을 밝히고 경청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3자 회동은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8월 무안 공항 활성화 협약 이후 6년 만입니다. 


광주시는 기존에 약속한 1조원대 지원금 외에 공항 복합도시 건설 참여와 광주 공공기관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대형 기관 무안 유치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습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RE 100 국가산단 조성과 공항 주변 호텔·카지노·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김산 군수는 소음 문제 등을 거론하며 군 공항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 어떤 경우에도 받을 수 없다는 일관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논의조차 거부하던 김 군수가 참여하고 3자가 추가 회동을 기약하기는 했지만, 기한 등 구체성이 결여된 약속에 조만간 만남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