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수면제 먹이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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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식을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혼자 빠져나온 가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은 오늘(27일) 살인 및 자살방조 혐의로 40대 지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지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 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아내와 고등학생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한 혐의입니다.
지씨는 자신도 수면제를 먹었지만, 순간적인 공포심을 느끼자 열려있던 창문으로 탈출해 홀로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그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내와 동반자살을 하기로 결심하고 남겨진 자녀들이 부모 없이 힘든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