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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기둥을 들이받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던 고령 운전자가 페달 조작을 잘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낮 12시쯤 동구 대인시장 공용주차장을 빠져나오던 70대 남성 A씨가 건너편 건물 기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장 시설물과 기둥 외벽 등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언급했으나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 카드 정산기에 몸을 뻗었다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오토파킹 기능이 해제된 줄 모른 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