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말 사이 온열질환자 38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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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주말 사이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광주소방본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광주 10명, 전남 28명 등 총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4일) 오후 3시쯤 동구 황금동 한 인도에서 60대 보행자 A씨가 고열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날 정오쯤에는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상가에서 80대 B씨가 열경련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저께는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인근 밭에서 80대 여성 C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전남에서도 지난 4일 낮 순천시 별량면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D씨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고, 같은 날 순천시 조례동에서도 90대 E씨가 열경련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그제 낮 12시 반쯤에도 광양시 매일 시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80대 F씨가 당시 체온이 41.5도까지 오르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