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 7대 도시 중 유수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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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수돗물이 땅속으로 줄줄 새는 바람에 가정에 도달하는 비율이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오늘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비율, 즉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7대 특·광역시의 유수율은 서울이 95.3%로 가장 높았고, 광주는 88.9%로 가장 낮았습니다.
현재 광주에 매설된 상수도 관로의 약 50%는 20년 이상 된 노후한 수도관이며 정밀 조사 결과 229㎞는 정비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이달부터 2027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연평균 9%씩 단계적으로 인상해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