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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오늘(16일) 인천국제공항과 세종시에 각각 위치한 항철위 사무소를 압수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담팀을 꾸려 수사해 온 경찰은 항철위가 그간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동안 수사 의지가 없다며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아왔던 경찰이 자료를 직접 확보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참사 1년 동안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 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유가족들로부터 수사 의지가 있냐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