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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비호 논란이 제기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90여 개 단체는 성명을 내고 "안 위원장이 인권위의 책무를 저버리고 인권 후퇴를 초래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들은 인권위가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한 점을 들어 특정 권력 편향이라고 비판했고, 서울퀴어문화축제와 반성소수자 행사에 모두 불참한 결정도 소수자 인권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안 위원장의 행보가 5·18 정신을 훼손했다며 정부에 해임을 요구했고 내일 5·18기념문화센터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