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삵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변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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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에서 발견된 삵 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해당 바이러스엔 포유류 간 감염을 가능하게 하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달 20일 야생포유류인 삵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포유류 간 전파가 가능한 변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삵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2024년 겨울철 국내 야생조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삵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야생조류를 섭식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6일 전남 화순군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삵의 폐사체가 발견된 바 있는데, 국내 야생 포유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