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 교육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하고 오늘(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2022년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고교 동창을 최종 선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내일(1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지난 3월 시교육청 압수수색 이후 관련 공무원들을 조사했고 최근 이 교육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교육감 측은 “경찰이 이미 불송치한 사건인데 검찰이 뒤늦게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대법원에 재항고한 상태인데 반해 검찰은 “적법 절차에 따른 수사”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당시 채용 실무 담당 사무관은 면접 점수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