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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여행작가]도보로 떠나는 신라의 여름밤 여행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4-07-18 09:46
Q ;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름밤 낮더위가 지나도록 습한 공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 쉽지않은데요,
이번 주 밤을 잊은 여행은 어떨까요?
A ; 도보로 즐기는 신라의 여름밤을 준비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야경은 어떨까 많은 관심이 갈텐데요,
오늘 함께 떠나보도록 하죠,

Q ; 신라의 여름 달밤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먼저 앞장서지죠?
A ;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경주 IC→서라벌대로→
오릉사거리에서 오릉·경주경찰서 방면 좌회전→포석로
→황남초교 사거리에서 대릉원 방면 우회전
→첨성로→첨성대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Q ; 경주는 교통면에서도 자주 들어 볼 수 있는 거리는 아니죠?
A ; 오늘 여행의 포인트는 경북 경주시 경주역사 유적지구,
월성 지구인데요, 경주는 그윽한 야경을 즐기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어둠이 내린 월성 지구와 대릉원 지구의 고분이
달빛과 조명 아래 한층 부드러운 곡선을 드러냅니다.
또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 옛 안압지인데요,
천 년 고도의 유적이 멋진 경관 조명 아래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제가 처음찾은 경주에 새로운 느낌을 받은건
조명 속 첨성대의 신비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국사선생님의 첨성대의 대한 얘기는
당시 첨성대의 신비스런 자태는 현대과학으로도 밝히기 힘든 얘기였는데요, 지금도 그 때의 제 기억속에 생생합니다.
그 모습에 반한 기억이 아련한 그때의 추억속으로 이끕니다.

Q ;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통해 한번쯤 다녀봤던 곳이 바로 경주인데요, 경주여행을 야경으로 즐긴다..?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은데요?
A ;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
동해권에서는 통일신라 삼층 석탑의 시원이 된 감은사지와
동·서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 야경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월성지구 인데요,
월성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경주역사유적지구
다섯 곳 중 한 곳으로
신라 궁궐이 있던 월성,
경주 김 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내물왕릉, 첨성대,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를 아우릅니다.
월성 지구의 유적은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깝구요, 복원 중인 월정교와 교동최씨고택이 자리한 교촌마을이 가까이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Q ; 본격적인 야경 여행에 나서기 전 어디부터 둘러봐야 하죠?
A ; 먼저 교촌마을부터 들릅니다.
교촌은 682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세워진 곳이구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 400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자 가문의 고택이 있는데요,
이 고택을 중심으로 전통 한옥이 복원되어
신라 속 조선의 문화를 만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Q ; 여행에 있어 체험은 요즘 필수인데요,
이곳에서의 체험도 준비돼 있나요?
A ; 유리 공방, 천연 염색 체험장, 국악 체험장,
전통찻집, 한식당 등 관광객을 위한 문화 체험 시설,
편의시걸이 잘 갖춰져 있구요,
매달 첫째 토요일에는 저잣거리에서 1시간정도 흥겨운 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Q ; 이제 저녁시간때를 맞춰 둘러볼 곳들은 어딘가요?
A ; 월정교, 첨성대, 동궁과 월지에 조명이 들어오는 시각은 일몰 직후인 8시 무렵입니다.
그 전에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면 좋겠죠?
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 난 식당이
첨성대 맞은편에 다 모여 있습니다.
콩국수 전문점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 따뜻한콩국,
해물비지전을 맛볼 수 있구요,
게장 전문점은 간장돌게장과 양념돌게장이 함께 나오는
게장백반이 맛있습니다.
또 게딱지 속 장을 모아 참기름과 깨소금에 비빈
어린이용 게알비빔밥도 준비되는데요,
아이들의 입맛에 그만이죠~,

Q : 콩국수와 간장게장 말고도 먹을거리 많을 것 같은데요?
A : 칼칼한 맷돌순두부찌개, 고명이 화려한 진주냉면도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차량으로 10여 분 거리의 숲머리 음식단지로 가면 숯불갈비, 토종닭 요리, 한정식, 맷돌순두부, 매운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Q ; 야경여행을 시작하기 전 다양한 먹거리 둘러봤구요,
여름이라 8시 이후부터 라야 둘러볼 수 있겠죠?
A ; 경주의 야경여행은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에
경관 조명이 들어오는 8시 전후에 시작합니다.
교촌마을 앞 남천을 가로지르는 월정교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합니다.
교각 상면이 누각 형태로 된 누교였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낮에도 잔잔한 물에 비친 누각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Q ; 다음으로 좀 전에 전해준 첨성대가 가장 궁금한데요?
A ; 교촌마을 향교 옆으로 계림을 지나면
첨성대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왕궁 앞에 세운 첨성대인데요,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경으로 이름난 명소답게 관람객들이 늦은 저녁까지 몰리는 곳이죠,

Q ; 학창시절 첨성대는 수학여행을 통해 꼭 둘러봤던 곳이죠?
A ; 월성 지구 야경 여행은 동궁과 월지에서 마무리합니다.
동궁은 태자가 살던 신라 왕궁의 별궁이구요,
월지는 동궁 안에 있는 연못을 말합니다.
그동안 안압지 혹은 임해전지로 불리다가
2011년 경주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바꿨구요,
연못과 건물 세 채가 복원되었습니다.
월지는 그리 크지 않은 연못인데요,
가장자리에 굴곡이 많아
어느 곳에서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죠,

Q ; 그 밖의 월성지구 둘러볼 곳 있나요?
A ; 월성 지구에서 차량으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도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감은사는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왕이 왜적을 막고자
경주로 통하는 동해 어귀에 짓기 시작한 사찰인데요,
아들인 신문왕 때 완공됐습니다.
지금은 금당 터와 탑 두 기만 남았지만,
1300여 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두 탑에는
장중한 기백과 기품이 서려 있습니다.

Q ; 천 년 고도의 유적을 따라가는 야경 여행!
여름날 밤 더위를 잊기에 충분할 듯 싶은데요?
A ;  그렇습니다.
여행은 추억을 담는다고 합니다.
추억은 여행을 동반하는 이와의 교감을 말하는데요,
함께하는 시간만큼 소중한건 없겠죠?
 
Q ; 오늘 경주의 밤거리를 위한 소개로 교촌마을,
월정교 야경, 첨성대 야경, 동궁과 월지 야경,
동대사거리 먹을거리까지 잘 들었습니다.
여름날의 경주야경 속 좋은 추억 만들어 오는 것도 좋겠죠?
다음으로 문화가로 가보죠?
은암미술관 ‘소박의 미 분청전’이 열리고 있네요?
A ; 수백년의 역사를 지켜온 충효동의 가마터는
광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유산이구요,
선인들이 이루었던 분청자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17일부터 29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특별전
 ‘소박의 미’ 분청전입니다.

Q ; 롯데갤러리에서 정광희 초대전 ‘대숲에서- 선비의 정원에 들다’를 마련했다구요?
A ; 이번 전시에서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50여 개의 거대한 대나무 위에
먹물로 배채한 순지를 입히거나
그 위에 고서를 붙이는 작업으로
개개의 대나무가 전시 공간 안에서 숲을 이루는 대숲
설치작품과 사진작품 2점을 선보입니다.

작가가 주목하는 수묵의 상징성이 배가되어
독특한 사색 공간 창출과
비움으로써 단단해지는 대나무의 선비정신 등
그만의 작업 메세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Q ; 대인예술시장내 미테-우그로에서 열리고 있는 태국 작가 씨리낫 꿍끌로이의 개인전이 열린다구요?
A ; 오는 22일까지 개최하는 전시는
‘놀고먹는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결과 보고전 입니다.
전시명에서 느낄 수 있듯 ‘태글’은 태국어와 한글,
두 나라 언어명을 섞어 놓은 합성어입니다.

Q ;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시민문화관 미디어큐브 338에서
작가 2인 초대전 ‘위트 있[없]게’를 개최한다구요?
A ; 이번 전시는 25일까지 박한별씨 기획으로
강민형, 김은정 작가가 유쾌하고 경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펼쳐 놓습니다.

Q ; 예술의거리 사업단 무들마루에서 ‘궁다방 갤러리’
개화기프로젝트 기획전 ‘생명의 부여’전을 진행중이다구요?
A ;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으로 대변되는
현재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벽화나 선사시대 동굴 벽화 등
움직이는 물체에 대한 묘사를 시도한 흔적을
연속예술이라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의 기본 정신인
‘생명의 부여’의 시작으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시는 27일까지 예술거리 누들마루입니다.

Q ; 연극도 보고 남도 음식도 만들고
극단 예인방의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도 함께  할 수 있다구요?
A ; 1981년 창단이후 30년이 넘게
대한민국 공연예술과 지역 연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연극 공연과
남도음식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예인방은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18, 19일 이틀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구요,
연극 공연과 함께 ‘남도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도 병행한다고 하니까요, 일석이조의 행복한 시간 담아올 수 있겠죠?

Q ; 광주시 문화재와 지역 대표 명인, 명창, 명무 5인이 함께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구요?
A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9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주말상설공연에 광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와 명인들을 초청해 ‘명인 한마당’을 선보입니다.

Q ; 오늘 경주의 여름밤 역사의 길따라 야경을 즐기는 코스,
다양한 문화가 소식까지 잘들었구요,
다음주도 기대할께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정수정작가와 함께 한 문화가 산책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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