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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졍 여행작가]여수 영취산 흥국사에서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3-04-12 09:26
문화가 산책 13.04.12

Q ;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손님으로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남도 곳곳이 꽃들의 향연인데요,
이번 주도 어디로 떠나볼지 궁금한데요?
A ; 아름다운 남도는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꽃향기 가득한 남도 곳곳 중 이번주는 여수로 떠나볼텐데요,
흐드러진 진달래가 영취산 자락에 꽃분홍으로 물들어 갑니다.
김소월의 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이시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바로 그곳 진달래 붉은 영취산 자락입니다.
이번주 축제도 함께 열린다고 하니까 두루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죠?

Q ; 여수의 영취산의 진달래 꽃길을 따라가는 시간으로 기대되는데요,
먼저 앞장서시죠?
A ;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을 따라가다 순천IC를 들어와 17번국도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네비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이라면 여수시 월내동 547번지를 검색해 오시면 되구요, 광주에서 출발해 1시간40여분이면 다녀볼 수 있는 거리니까요, 맘먹고 다녀볼만한 코스죠?

Q ; 영취산의 진달래꽃이 펼쳐질 때가 지금인 것 같은데요,
진달래 피는 시기가 요즘이죠?
A ; 올해 영취산 진달래 절정 개화 시기는 이번주부터 다음주초까지로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을 이용하시면 가장 피크때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는데 그만이겠죠?

Q ;축제는 언제하는지 축제관련 소식 먼저 알려주시죠?
A ;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12일 오늘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여수시 중흥동 영취산 일원 돌고개가 주무대로 펼쳐집니다.
먼저 주요행사로는 산신제, 개막식, 축하공연, 산상문화공연 등 다양하게 펼쳐지구요,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요,
그중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산신제가 축제의 기운을 담아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룹니다.
이렇게 매년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죠,

Q ;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고 하죠?
A ;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
매년 4월 초순경 진달래축제를 열어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습니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를 30분 가량 올라와서 보게 되는 영취산 자락은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만개한 진달래꽃길인데요,
보는 사람들의 탄성들로 가득하죠,
넓은 산 등선을 따라 가는 꽃길에 주인공이 되어보는 시간도 좋겠죠..?

Q ; 영취산의 넓은 산자락의 품 안에는 흥국사도 함께 다녀봐야 할 것 같죠?
A ;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입니다.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이름을 지었다고 하구요,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이 있구요,  보물로 지정되어 있죠,

Q ; 흥국사가 보물로 지정 될 만큼 그 만한 문화재가 많죠?
A ;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풀이하구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인데요,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합니다.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구요,
흥국사 대웅전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흥국사와 함께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훙국사의 입구에 있는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Q ;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죠?
A ;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영취 봉과 진달래 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있는데요, 봄의 정취 속에 흐드러지는 진달래꽃밭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죠,

Q ; 흥국사가 자리한 영취산의 산신제는 흥국사의 역사 만큼이나 그 유래가 깊을 것 같은데요?
A ;  『신동국여지승람』과 『호남여수읍지』를 보면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전해지구요,
당시 지방 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고 합니다.
순천부의 성황사가 1700년대 말까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던 거죠,

Q ; 흥국사의 역사와 함께 한 산신제라고 볼 수 있네요?
A ;  이곳에서 기우시를 남기는 등 조선시대를 거쳐 최근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산제는 기원하는 대상에 따라서 제단의 위치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천제일 경우 산의 정상에서 봉행하고,산신제는 산의 8부 지점에서 제향했다고 합니다.

Q ; 영취산의 진달래꽃이 넓게 펼쳐진 규모가 꽤 크죠?
A ; 축구장 140개의 너비를 자랑하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봄마다 상춘객을 설레게 하는 곳! 2013년 봄 나들이는 아물아물 피어 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연분홍 영취산 진달래꽃으로 봄의 정취에 흠뻑 젖어 오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Q ; 영취산의 진달래꽃축제 소식 잘 들었구요,
다음으로 문화가 소식으로  자비신행회, 재가불자 리더양성 강좌 ‘빛고을 리더스클럽’ 소식도 있네요?
A ; 지역 불교지도자 양성을 위한 불교 리더스클럽이 오는 6월 26일까지 광주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0년 불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기획한 광주 자비신행회는 불광출판사와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구요,  ‘좋은 벗들과 떠나는 행복한 구법여행’이라는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자비신행회 강당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는 불교를 모토로 스님을 비롯해 학자, 작가, 의사 등
다양한 강사진이 환경, 문학, 예술, 명상 등 다채로운 주제로 강의를 펼칩니다.

Q ;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구요?
A ; 광주시가 제9기 건축물 미술작품심의위원을
오는 16일까지 공개 모집합니다.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는
‘연면적 1만㎡ 이상 신축ㆍ증축하는 건축물에 설치하는
미술작품’의 가격과 예술성 등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감정ㆍ평가를 위해 관련 전문가 30명으로 구성ㆍ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연직 위원과 시의회 추천 시의원을 제외한 26명을 외부 공모합니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거주지나 직장 소재지가
광주시에 있으면서 미술ㆍ건축ㆍ공간디자인ㆍ도시계획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사람이면 되구요,
오는 16일까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Q ; 경기침체에 따른 미술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곳곳에 전시장이 생겨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A ;  지난해 말까지 2011년 보다 8곳이 증가한 20곳이 개관했습니다.
문화가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마인드가 확산되면서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 또한 높아지고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완공을 앞두고 광주 궁동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갤러리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먼저 아트타운 갤러리인데요,
아트타운 예술도서는 지난 1982년 문을 연 후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역 미술인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갤러리로 탈바꿈했습니다.
아트타운 갤러리는 개관기념 ‘원로·중견작가 대학교수가 함께하는-봄나들이’전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시회에는 광주·전남지역 미술계를 이끌어온 원로 작가 등 모두 120여명이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Q ; ‘제희갤러리’도 오픈했다구요?
A ; ‘예술’과 ‘쉼’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광주시 동구 동명동 농장다리 인근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진희 씨(45·세광기업 대표)가 사재를 털어 8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고, 드디어 ‘제희갤러리’가 문을 열게 됐습니다. ‘기쁨을 바란다’는 뜻의 갤러리 이름은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꿈꾸는 김진희·신수정 씨의 생각을 담아 지었다고 하구요,

주민을 포함해 갤러리를 들르는 관람객들을 위한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전시 뿐만 아니라 예술과 생활이 어우러진 ‘리빙 아트 라운지’, 문화예술전문가들이 들려주는 트렌드 세미나,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과 문화 교류 체험, 다양한 모임과 파티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10일부터 한 달간 계속되는 개관 기념전은 신수정 씨의 작품을 모은 ‘해피 아우어 가든’전입니다.

Q ; 다음으로 미래갤러리도 있네요?
A ; 지난달 25일 광주시 북구건강복지타운 우산수영장 지하 1층 로비에 ‘미래갤러리’가 오픈했습니다.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 위탁·운영하게 되는 미래갤러리는 20호 크기의 작품 30여점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영장 내에 갤러리가 문을 열게 된 데는 화가 윤병학 씨가 지난해 우산수영장 관장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구요,
전시를 통해 주민들과 문화예술의 감성적 사고를 공유하면서 회화적 공간으로서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미래갤러리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미래갤러리는 앞으로 북구지역 작가들에게 우선적으로 무료대관을 해주고 광주미술협회 회원들에게도 전시를 희망할 경우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개관전은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현대미술 신춘기획 초대전이 오는 14일까지 열립니다.

Q ; 이번 주도 영취산 진달래 축제와 다양한 문화가 소식까지 잘 들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에 정수정 여행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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