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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여행작가]서편제 촬영지, 해남 대흥사는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3-02-15 09:48
문화가 산책 13.02.14

Q ; 문화가 산책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봄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한주였는데요,
이번주 어디로 떠나볼건가요?
A ; 남도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하는 영화촬영지 소개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편제 촬영지로 알려진 해남 대흥사입니다.

Q ;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로 떠나본다구요? 가는 길 입장서시죠?
A ;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인데요,
강진무위사 IC를 들어와 신제교차로 남성전삼거리를 지나
월산과 평동교차로를 지나 해남읍으로 진입해
고산로 대흥사방면 우측도로를 이용해 들어오실 수 있구요,
영암월출산을 끼고 돌아 남성전삼거리를 타고 들어오시는 길이 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3시간 가까이 다녀봐야 하는 길이라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처럼 남쪽끝 해남으로의 여행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Q ; 남도의 영화촬영지로 소개해 주고 있는데요,
이번주 해남 대흥사라고 하니까 더 기대가 되는데요?
A ; 아름다운 남도 해남 끝자락에 위치한 두륜산 대흥사는
천년고찰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22교구 본사로 근대 이전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구요, 해남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곳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이죠,

Q ; 임진왜란 이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던 곳이죠?
A ; 한국불교의 종가집으로 그 역활을 다해온 도량입니다.
풍담스님으로부터 초의스님에 이르기까지 13대종사가 배출되었고,
만화스님으로부터 범해스님에 이르기까지 13대강사가 이 곳에서 배출되었죠,

암울했던 조선시대의 불교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이들의 존재는 한국불교의 오늘이 있게 한 최대원동력과도 같죠,
 
Q ; 대흥사는 호국불교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도량이죠?
A ; 서산대사의 구국 정신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지금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는 개인의 수행에 앞서
국가의 안위를 우선시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각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매년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곳에서 서산대제 통해 나라사랑을 위한 각종 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Q ; 대흥사 경내와 산내 암자에는 중요한 성보문화재가 상당수 있죠?
A ;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 탑산사 동종(보물 제88호),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301호),  응진전 삼층석탑(보물 제320호),
서산대사 부도(보물 제1347호),  서산대사 유물(보물 제1357호),
천불전(전남유형문화재 제48호),  천불상(전남유형문화재 제52호),
용화당(전남유형문화재 제93호),  대광명전(전남유형문화재 제94호),
관음보살도(전남유형문화재 제179호),
표충사(전남기념물 제19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대흥사 도량 전체가  사적명승 제9호로 지정되어 대흥사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Q ; 북미륵암의 마래여래 좌상은
그 모습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자애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죠?
A ; 조선중기 이후 수많은 선승과 교학승을 배출하면서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으로 성장한 대흥사.
한국불교의 가장 대표적인 호국도량의 위상을 간직하고 있는 이 곳 대흥사는 지금도 성불과 중생구제의 서원을 간직한
스님들의 정진이 끊이지 않는 청정수행도량입니다.

Q ; 이곳에서 임권택감독의 영화 서편제도 촬영했다구요?
A ; 이곳 대흥사 골짜기가 서편제의 많은 장면이 촬영된 곳인데요,
송화와 동호가 고목나무 옆에서 사랑가를 불렀던 곳입니다. 대가집 잔치에서 유봉이 어사출도장면을 부르던 곳 또한
이 일대 유선여관인데요,
대가집 잔치촬영 당시, 해남 현지 주민들 중 소리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잔치집 손님들을 구성했는데요,
정작 영화 촬영때는 흥이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 누군가가 ‘이럴땐 막걸리 한사발이 들어가야 흥이 나오제~, ’했더라는데요,
결국 촬영현장의 금기를 깨고 사람들 모두 술 한배씩 돌아 술이 적당히 오른 다음에서야 다들 흥이 돋기 시작해
좋은 그림을 잡을 수 있었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 술이 한몫을 한거죠,

Q ; 소리가 있는 곳엔 언제나 흥이 있어야 되고, 그런 놀이판이 되어야 하죠?
A ; 우리 소리의 본래 모습은 땅과 하늘을 벗삼아
한판 진탕나게 노는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요즘은 공연이 실내로 들어와 버린 판소리와 사물놀이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 하기 어려운 장소인거죠,
바로 이것이 우리의 소리가 멀어진 이유 중 하나가 될텐데요,
한편으로 이런 공연문화와 관람문화에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우려석인 변화되는 모습에 조금은 씁쓸해 집니다.
사실 우리 소리는 일하다 지쳐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을 돋우기 위해 불려지면서 시작되었잖아요?
그런 우리소리가 걸판지게 시골장에서 펼쳐지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Q ;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중 사랑가 대목으로 유명한 대흥사계곡, 유선여관에서의 뒷이야기 잘들었습니다.
A ;  한국의 다성이라 불리는 초의선사가
동다송, 다신전 등을 저술하며 지냈던 일지암이 있는 곳이 이곳 두륜산이죠,
겨울에 산사에 드는 호젓함과 여유로움,
그 속에서 나를 내려놓은 시간으로 어떨지 싶네요~,

Q ; 오늘 해남 두륜산 대흥사 소식 잘 들었구요,
다음으로 문화가 소식으로  영암에서
공납용의 고급 분청사기가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구요?
A ; 영암군은 학산면 상월리 분청사기 가마터 발굴 조사
결과 분청사기 가마터 1기, 숯 가마터 1기,
근대 옹관 1기를 비롯한 민묘 4기를 확인했습니다.
출토 유물은 인화문(印花文ㆍ도장 무늬), 조화박지,
귀얄 기법 등으로 시문한 다양한 분청사기 조각 등입니다.
학계도 이 가마터가 공납용의 고급 분청사기를 만들던 가마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로 보고 있구요,
분청사기는 경상도와 충청도 연기군 금사리에서 확인됐지만 전라도에선 최초의 사례로 학술적 의의가 크다고 볼 수있습니다.
이번 발굴조사는 영암지역 분청사기의 생산과 유통 구조 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상월리 일대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고 보존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Q ;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허수영 씨의 초대전 소식도 있네요?
A ; 26일까지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3852pages, 5725images’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전시에 바다 속 생물, 물고기, 꽃, 곤충 등
한 권의 사진집에 담긴 이미지를
하나의 화면에 재구성해 새로운 풍경으로 작업한
‘한 권의 책, 한 점의 그림’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2008년부터 제작해 온 작품으로 전시 제목인 ‘3852pages, 5725images’는 이 시리즈 작품 제작에 사용된 책의
페이지 수와 그 속에 담긴 이미지의 수를 의미합니다.
 
Q ;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이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8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구요?
A ; 이번 박물관대학은 ‘의향탐구 시리즈Ⅲ-문학 속에 나타난 호남정신’을 주제로 하는데요,
오는 3월 8일부터 총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진행됩니다.
‘문학 속에 나타난 호남정신’은 박물관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진행하는 '의향탐구' 시리즈 중 마지막 프로그램이구요,
박물관은 지난 2년 동안 ‘의로운 역사의 고장’,
‘호남의 절의인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의향'으로 불리는 호남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탐구해왔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소설가 문순태 씨의
‘문학에 나타난 호남정신’을 시작으로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해방 이후,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임진록’, 송기숙 씨의 ‘녹두장군’, 조정래 씨의 ‘태백산맥’등 다양한 문학작품 속에서 조망해 봅니다.
등록은 3월 7일까지구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선착순 100명이구요, 10개 강좌와 함께 목포와 보성, 장흥 등 문학답사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Q ;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제6기 대학생기자단’을  모집한다구요?
A ; 대학생기자단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합니다.
취재팀은 현장 취재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 운영을 맡게 되구요,
SNS팀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SNS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또 영상팀은 광주의 문화 소식을 전하구요,
해외팀은 조성사업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문화 소식을 국내에 전달합니다.
선발된 기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위촉장,
기자증, 명함을 비롯해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구요,
최우수 활동 기자에게는 연말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상금이 지급됩니다.
지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각 부문별 지정 과제물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Q ; 2001년 초연 이후 12년 동안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아온 퍼포먼스 뮤지컬 ‘어린이 난타’가 광주 무대를 찾는다구요?
A ; 올해에는 ‘뉴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새로운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요리’를 소재로
주방기구들을 신나게 두드리며 재미와 즐거움을 주구요,
특히 굿거리장단과 세마치장단 등 전통 리듬도 가미됩니다.
공연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인 만큼 마법사와 요리사를 어려움에서 구해내기, 노래에 맞춰 율동하기, 공 던지기 등 배우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뮤지컬입니다.
공연은 오는 16일과 17일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니다.

Q ; 오늘 서편제 촬영지 두륜산 대흥사소식과 다양한 문화가 소식 잘들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에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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