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정수정 여행작가]토지와 추노 배경, 구례 오산 사성암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3-02-01 09:33
문화가 산책 13.02.01

 Q ; 문화가 산책에 오늘도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아름다운 남도 가볼만한 곳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를 안내해 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어떤곳으로 떠나볼건가요?

A ; 아름다운 남도 가볼만한 곳,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소개로 오늘은 구례 오산 사성암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Q ; 구례 오산 사성암은 절벽위의 암자로 섬진강이 멋지게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기대되는데요?
가는길부터 소개해 주시죠?
A ;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을 따라가는 길인데요,
곡성IC를 들어와 섬진강자락을 따라 달리는데요,
곡성역을 지나 굽이 굽이 섬진강 강둑길을 따라 달리는 길은 너무 환상적입니다.
구례구역을 지나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7번지입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오산까지는 한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즐기며 다녀볼 수 있습니다.
 
Q ; 오산 사성암은 어떤 드라마를 촬영했나요?
A ; 드라마 추노 아시죠? 드라마 ‘추노’ 촬영지이기도 하구요,
박경리 소설을 드라마했던 ‘토지’도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Q ; 토지와 추노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니까
더 관심이 가는데요, 그 멋진 풍광으로 안내해 주시죠?
A ;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그리 높지 않은 산,
약 500여미터인 오산입니다. 오산의 오는 자라의 오(鰲)자로,
‘자라가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의 형상’
지리산을 마주보는 자라모양의 형상을 한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Q ; 순천~구례간 국도변에서 올려다 보이는 산이죠?
A ; 사성암이 있는 오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진귀하고 아름다운데요,
한편으론 신비로운 산이죠,
특이한 모양의 암봉에 유혹을 당하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오산의 사성암입니다.
섬진강 쪽으로 기다란 네개면을 끼고 있구요,
봉우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 의지해
암자가 높이 솟아 의젓하게 서있습니다.
 
Q ; 사성암은 거대한 지리산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곳이죠?
A ; 나지막한 산의 기암절벽에 매달리듯 올라앉듯 세워져있는 작은 암자인데요,
강원도 금강산 내금강에 세워진 관음도량 보덕암과 건축양식이 비슷합니다.

Q ; 사성암은 언제 건립되었죠?
A ; 사성암은 백제의 성왕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으로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확실한 기록은 아닙니다.
본래 사성암은 오산에 있는 암자라고 해서  ‘오산암’이라 불렀는데요,
연기조사 이후, 이 암자에서 원효, 의상, 도선, 진각
4명의 고승이 수도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사성암이라고 불리어진 천년고찰입니다.
통일신라의 말기에 도선국사 이래로 고려시대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 오산이 있는 암자라 해서 오산암이라 했다가
지금은 4명의 고승이 수도했다고 해서 사성암이네요?
A ; 오산 주변에는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돌과 바위들이 많아서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하구요, 사성암의 주변에는 신선들이 베를 짠 흔적이
씨줄과 날줄로 바위에 그어져 있는 신선대와
굽이굽이 섬진강자락을 타고 아름다운 낙조풍경을 지켜볼 수 있는 낙조대 등 ‘오산12대’가 있습니다.
동전들이 척척 달라붙는 소원바위도 곳곳에 널려있구요,
약25m의 기암절벽의 암벽에는 약사여래불의 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인데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거리입니다.

Q ; 사성암은 구례10경중의 9경으로 경관이 뛰어난 곳 중의 하나로 손꼽히죠?
A ; 사성암 휴게소에서 암자까지는 약5.4km의 거리입니다.
암자로 가는 길이 급경사로 휘어져 있구요,
돌과 자갈길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곳에 일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암자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이용하면 편안히 사성암의 입구까지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Q ; 사성암에 올라보면 구례시내와 곡성평야, 굽이친 섬진강변이 한눈에 들어오죠?
A ; 사성암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200m지점에 오산의 정상이 자리하고 있구요,
바라보이는 겹겹의 산줄기물결은 환상적인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

Q ; 오산 정상은 사성암에서 시간은 얼마나 되죠?
A ; 사성암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오솔길을 따라서 약15~20분 남짓걸립니다.
오산의 정상에서 섬진강의 건너편으로 지리산을 바라보면, 신기하게도 지리산의 4개의 영봉인 종석대, 노고단, 왕시루봉, 반야봉이 오산을 병풍처럼 멀리서 둘러치고 서있는데요, 그 광경이 신비스롭습니다.
이렇게 오산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구요,
이곳을 찾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Q ; 토지, 추노 드라마 촬영지로 구례 오산의 사성암 소개 잘들었구요,
여행에서 먹거리 빼놓을 수 없죠?
A ; 구례는 섬진강을 따라 제첩이 유명합니다.
제첩의 뿌연 국물에 부추를 넣고 청량고추를 약간 넣으면그맛이 더한데요,
그래서 해장에 좋기로 알려져 있죠,
또, 제첩 회무침은 참기름 살짝 둘러 뜨끈한 밥에 비벼먹으면 입안으로 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Q ; 오늘 구례 오산의 사성암과 섬진강을 따라 제첩국과 회무침까지 소개 잘 들었구요, 문화가로 넘어가보죠?
스토리텔링 가족 마당극 '무등산 푸랭이전 ' 소식이네요?
A ; 오늘 오전 11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구요,
무등산 수박을 주인공으로 스토리텔링한 창작 가족 마당극 '무등산 푸랭이전'인데요,
푸랭이는 무등산 수박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연구자들과 함께 모은
무등산 관련 이야기를 토대로한것인데요, 콘텐츠 작가들이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마당극으로 스토리텔링했습니다.
 '무등산 푸랭이전'은 환경 파괴로 인해 존재 자체의 위협을 느끼게 된 푸랭이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자신의 터전인 무등산을 되살리기 위해 벌이는 모험담입니다.
숲속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파괴하는 무리를 물리치는 과정인데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재미난 노래와 흥겨운 춤으로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다녀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Q ; 전통문화관 개관 1주년ㆍ국립공원 승격 축하 공연 소식도 있네요?
A ;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과 전통문화관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특별공연이 열립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전통문화관은 무형문화재를 전수ㆍ발전시키는 법고창신의 공간으로 지난해 개관했구요,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품격있는 공연과 다양한 전통문화 전승ㆍ교육ㆍ체험이 있는
지역 대표 전통문화예술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한해 동안 내외국인 방문객 6만6000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번 개관 1주년 특별공연으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내일 오후 3시  전통소리와 풍류가 함께하는 '가ㆍ무ㆍ악 여명(黎明)'을 선보입니다.
광주문화재단 윤상진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가ㆍ무ㆍ악 여명'은 총 3장으로 구성됩니다.

Q ; 광주문화재단, 미디어큐브338 전시제안을 공모한다구요?
A ;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오는 2월28일까지 미디어큐브338 전시 제안서를 공모합니다.
지난 2011년 미디어아트 특화 전시장으로 개관한 미디어큐브338은  '최옥수의 호남예술가의 사진'전을 시작으로
지역 밀착형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친밀하게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지난해까지 총13회의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모는 독창적인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는 신진 및 중견작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구요, 심사 시 동점일 경우 광주지역 거주자 및 지역 출신 예술가를 우선 선정할 예정입니다.

Q ; 광주시립미술관 소식도 있네요?
A ; 장르를 넘나들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오영정씨가 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중적 시선’을 주제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미지 이면의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춘 회화
20여점을 선보입니다.
무엇인가를 두려운 듯 쳐다보는 시선, 자신과 마주한 그림자,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신의 흔적, 갈림길에 선 자신을 작품 이미지 속에서 한번쯤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함께 즐겨봄도 좋을 듯 싶네요,

Q ; 이이남 작가전 소식도 있네요?
A ;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늘 상록전시관에서
‘이이남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합니다.

작가와의 대화는 상록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씨의 ‘굿나잇 아날로그 굿모닝 디지털’전의 부대행사로 마련됩니다.
작가가 직접 작품세계와 작품들을 설명하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구요,

국내 디지털미디어아트 전문가인 이영철 아시아문화개발원장과 류병학 전 아트센터 고문 등의 논객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이미디어아트의 미래에 대한 해설과 비평이 함께한다고 하니까요,
곧 바람을 타고 올 봄을 생각하면서 거닐어 봄이 어떨지 싶네요,

Q ; 문화가 산책시간으로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따라 섬진강 제첩, 다양한 문화가 소개까지 잘들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정수정여행작가와 함께 한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05 > 남도문화탐방 > [정수정 여행작가]토지와 추노 배경, 구례 오산 사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