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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여행]구례 사성암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6-12-27 15:27
Q  주말에 가볼만한 여행명소 소개해드리는 주말N여행 시간입니다.
여행길라잡이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나오셨네요
어서오십시오? 어느덧 2016년의 끝자락 12월을 맞았습니다.
벌써 한해가 훌쩍 가버리는 거 싶어서 조금 헛헛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늦가을 정취와 초겨울 분위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이즈음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제 주변에 보면 주말마다 촛불집회 나가신다는 분들도 계시고 허탈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렇게 허전한 마음을 좀 달랠수 있는 그런 여행지 없을까요?

A  11월의 마지막 주말,
늦가을의 정취하면...고독과 쓸쓸함을 연상케하는데요,
낙엽이 다 떨어지고 마지막 잎새를 보러 다녀봐야할 것같죠?
그 고독을 맘컷 느낄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남도 가볼만한 곳,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구례 오산 사성암으로
지금 출발하시죠?

Q ;  구례 사성암하면 직접 가보지 않으셨더라도
TV화면이나 달력사진 엽서그림을 통해서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아슬아슬하게 절벽위에 세워진 암자로 유명하잖아요
구례 사성암이 오늘 행선지가 되겠는데
우선 가는길부터 안내해 주시죠?

A ;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을 따라가는 길인데요,
곡성IC를 들어와 섬진강자락을 따라 달리는데요,
곡성역을 지나 굽이 굽이 섬진강 강둑길을 따라 달리는 길은 너무 환상적입니다.
구례구역을 지나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7번지입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오산까지는 한시간 정도 드라이브를 즐기며 다녀볼 수 있습니다.

Q ; 사성암이 상당히 오래전에 지어진 암자라는 것은 알겠는데...정확히 언제 건립됐는지 궁금하거든요?

A ; 확실한 기록은 아니지만 사성암은 백제때 [성왕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으로 건립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본래 사성암은 오산에 있는 암자라고 해서  ‘오산암’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연기조사 이후, 이 암자에서 원효, 의상, 도선, 진각 4명의 고승이 수도를 했다고 전해지면서 사성암이라고 불려지게 된거죠, 통일신라의 말기에 도선국사 이래로 고려시대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 네 분의 고승이 머물렀던 수행처라고 해서 사성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거네요. 사성암이 위치한 곳이 오산이라고 하셨는데..오산 주변 풍광은 어떤가요?

A ; 오산 주변에는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 돌과 바위들이 많아서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하구요, 사성암의 주변에는 신선들이 베를 짠 흔적이 씨줄과 날줄로 바위에 그어져 있는 신선대와 굽이굽이 섬진강자락을 타고 아름다운 낙조풍경을 지켜볼 수 있는 낙조대 등 ‘오산12대’가 있습니다. 동전들이 척척 달라붙는 소원바위도 곳곳에 널려있구요,
약 25m의 기암절벽의 암벽에는 약사여래불의 모습이 음각으로 새겨져있습니다. 원효대사가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인데요,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거리입니다.
 
Q ; 사성암은 드라마 배경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A ; 드라마 추노 아시죠? 드라마 ‘추노’ 촬영지이기도 하구요,
박경리 소설을 드라마했던 ‘토지’도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Q ; 오산은 순천에서 구례방면 국도변에서도 올려다 보이는 곳인데..그닥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A ;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그리 높지 않은 산,
약 500여미터인 오산입니다.  오산의 오는 자라의 오(鰲)자로,
자라가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의 형상으로
지리산을 마주보는 자라모양의 형상을 한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A ; 사성암이 있는 오산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진귀하고 아름다운데요, 한편으론 신비로운 산이죠, 특이한 모양의 암봉에 유혹을 당하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오산의 사성암입니다.
섬진강 쪽으로 기다란 네개면을 끼고 있구요, 봉우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 의지해  암자가 높이 솟아 의젓하게 서있습니다.
 
Q ; 오산은 크고 웅장한 지리산이 가까이에 있어 가려져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죠?
A ; 나지막한 산의 기암절벽에 매달리듯, 올라앉듯 세워져있는 작은 암자인데요, 강원도 금강산 내금강에 세워진 관음도량 보덕암과 건축양식이 비슷합니다.

Q ; 사성암은 구례10경중의 9경으로 꼽히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경관이 수려하다는 말인데...아무래도 사성암까지 올라가는 길이 쉽지는 않죠?

A ; 사성암 휴게소에서 암자까지는 약5.4km의 거리이구요,
암자로 가는 길이 급경사로 휘어져 있습니다.
돌과 자갈길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곳에 일반차량은 통행이 제한되어 있는데요,
암자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이용하면 편안히 사성암의 입구까지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Q ;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걸려있는 사성암,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멋질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  사성암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200m지점에 오산의 정상이 자리하고 있구요,
바라보이는 겹겹의 산줄기물결은 환상적인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

Q ; 오산 정상은 사성암에서 시간은 얼마나 되죠?
A ; 사성암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오솔길을 따라서 약15~20분 남짓걸립니다.
오산의 정상에서 섬진강의 건너편으로 지리산을 바라보면,
신기하게도 지리산의 4개의 영봉인 종석대, 노고단, 왕시루봉, 반야봉이 오산을 병풍처럼 멀리서 둘러치고 서있는데요,
그 광경이 신비스롭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오산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구요,  이곳을 찾는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Q ; 구례 오산의 사성암 함께 다녀와봤는데요. 주변 먹거리 있으면 소개를 해주시죠 
 
A ; 구례는 섬진강을 따라 제첩이 유명합니다.
제첩의 뿌연 국물에 부추를 넣고 청량고추를 약간 넣으면 그맛이 더한데요, 그래서 해장에 좋기로 알려져 있죠,
또, 제첩 회무침은 참기름 살짝 둘러 뜨끈한 밥에 비벼먹으면 입안으로 섬진강의 달근한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앵커> 오늘 주말N여행에서는 구례 사성암을 둘러봤습니다. 
초겨울 이맘때의 사성암 풍경은 어떨까 궁금하시다면 이번 주말에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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