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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여행] 영광 불갑산 상사화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6-12-27 15:17
Q  주말n여행시간입니다.
오늘도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있어 주부들은 벌써부터 추석 준비에 바쁘실 것 같은데요,
이번주 추석 준비를 위한 곳으로 준비하셨다구요?

A  추석을 앞두고 준비에 생각만 하고 계시다면
영광으로의 여행은 어떨지요?
지금 요맘때 불갑산을 따라 붉은 상사화가 유혹하고 있는데요,
그 멋진 상사화 뿐 아니라 영광의 대표음식,
바로 모싯잎떡체험까지 준비해오는 시간입니다.

Q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하여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죠?
 잎과 꽃이 결코 만날 수 없다하여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진 상사화 지금 불갑사주변으로 만발했겠네요?

A  상상화를 다른 말로는 석산이라고도 합니다.
어느 꽃이든 꽃말은 슬프고 아련한데요,
이 꽃은 흔하지 않게 남자가 여인을 못 잊어 병에 걸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Q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A  옛날 한 마을에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가 오래토록 아이가 없어 간절히 기도한 결과 늦게야 태어난 아이가 예쁜 딸이었다고 합니다.
아기는 커 처녀가 되고 아버지는 병이 들어 돌아가셨는데
처녀는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절에 가
백일동안 탑돌이 했다고.
이를 지켜 본  큰 스님 시중드는 총각 스님이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어느덧 백일 탑돌이를 마치고 처녀가 집으로 돌아가던 날
스님은 차마 사랑한단 고백을 못하고 절 뒤편 언덕에 서서
하염없이 처녀를 그리워하다 그만 시름시름 앓기 시작해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이듬해 봄 절 뒤편 산기슭에 있는 스님의 무덤 옆에
이름모를 풀줄기가 올라오더니 잎이 나고,
잎이 말라 스러질 9월 무렵,
꽃대가 쑥~하고 올라와서는 한 송이 붉은 꽃송이를
내밀었다고. 세속의 여인을 사랑하다 말 한마디 못하고 간
스님의 애절함이 붉은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고...전합니다.

Q  그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불갑산 상사화를 따라가는 길,
‘천년의 영광 상사화를 품다’를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구요?

A  요맘때 영광군에서는 매년 상사화 개화시기에 맞춰
상사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상사화 향수 만들기, 한지공예,
나만의 컵만들기 등의
상사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상사화 히든싱어, 상사화연극 등의 공연행사도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상사화 축제가 열리는 영광 불갑사 일원은 어느계절에 찾더라도 참 좋은 곳이죠?

A  사시사철 색다른 멋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불갑사 가는 길에 화려하게 핀 벚꽃길,
여름에는 붉은 꽃잎 휘날리는 배롱나무 꽃길,
가을에는 불갑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와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꽃이 진 후 피어난 푸릇푸릇한 상사화 잎과 대비를 이루는 하얀 눈이 쌓인 불갑산 등
계절마다 전혀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죠,

Q  불갑사를 주변으로 멸종위기식물들도 볼 수 있다고하죠?

A  불갑산은 식생이 풍부해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곳이구요~,
멸종위기식물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가 자생하고 있죠,
우리나라 최대의 군락지를 자랑하는 석산화(꽃무릇)는
요맘때 9월이면 불갑산 전체를 붉은 융단으로 깔아놓은 듯
붉게 물들여 장관을 이룹니다.
‘잎이 있을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꽃’이라 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서로 그리워한다.’라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상사화,
그 붉은 달달한 향기가 전하는 영광으로 주말과 휴일 떠나오는 것도 좋겠죠?

Q  함께 둘러볼 곳들도 소개해 주시죠?

A  최근 개장된 영광칠산타워도 좋겠죠?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칠산타워는 전남에 들어서는 전망대 가운데 가장 높은
111m이구요,
111m의 의미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로
1층과 2층에는 활어판매장, 향토음식점등이 들어서고
3층에는 전망대가 있구요,
칠산타워 인근에 설도젓갈타운에서는 다양한 젓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백수해안도로도 함께 둘러보면 좋겠죠?

A  전남 서북부에 위치한 영광은 지리적 위치로 서해안으로 지는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백수해안도로는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구요,
이렇게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길을 가다가 아무 곳이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죠,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km의 해안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Q  먹을거리?

A  영광하면 모싯잎송편을 빼놓을 수 없죠?
먹을 거리가 풍성해 마음까지 넉넉해 지는 추석이 다음주 인데요,
추석 모싯잎 송편 미리 장만해 오는 것도 좋겠을 것 같습니다.
영광의 모싯잎 송편은 쌀, 모싯잎, 콩, 소금, 설탕 이렇게 5가지가 들어가는데요,
설탕만 빼고는 모두 영광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다고 합니다.
영광을 대표하는 모싯잎 떡, 모시 풀 냄새가 밴 떡 속에
통째로 넣은 콩 동부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먹을 것이 많아도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이 빠질 수 없겠죠?
온 가족이 툇마루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송편을 빚는 모습은
추석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기억하고 있을 텐데요,
그 송편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맛도 보고 체험도 함께 할 수 있게 했다고..
(사)영광에서 모싯잎 떡을 만드는 사람들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Q  주말과 휴일 아이들 손잡고 영광으로의 나들이와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오는 것도 좋겠죠?
지금까지 주말n여행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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