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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여행] 담양, 명옥헌 가는 길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6-12-27 15:16
Q  주말n여행 시간입니다.
오늘도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 대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조금씩 여름이 물러가는 듯하죠?

A  좀 아쉬운 마음까지 드는데요,
입추가 지나고 늦여름, 지쳐가는 초록에, 깊이 빠져 들게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늦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은
담양으로의 여행 준비했습니다.
백일홍의 분홍꽃 물결 일렁이는 명옥헌 가는 길입니다.
지금 명옥헌 원림 가는 길은 배롱나무 꽃이 만발해
분홍꽃 물결을 일렁이며 지나가는 관광객의 눈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Q  배롱나무 꽃은 담양의 지방도로 곳곳을 수놓고 있죠?

A  특히 명옥헌 원림과 봉산면에서 고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km 구간이 아름다운 배롱나무꽃길로 특히 유명하죠,
배롱나무는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해 백일홍(百日紅),
나무를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해 ‘간지럼나무’라고도 불리구요,
꽃이 완전히 질 때면 그해 추수가 끝나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시기에 도래한다고 해 ‘쌀밥나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Q; 담양의 명옥헌엘 다녀오셨다구요?

A ; 담양 고서면 후산마을인데요,
광주 두암동→국도 15호선을 따라 보촌삼거리→고서면 소재지를 지나 1.5km지점에서 우측으로 1km 지점입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20여분이면 충분히 다녀볼 수 있는 거리죠,

Q ; 담양의 명옥헌 가는 길 후산마을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A ; 명옥헌이 있는 후산마을 입구 주차장에 연못이 있는데요,
오래된 수양버들 나무가 마을의 역사 말없이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후산마을은 터가 좋기로도 유명하죠,
그래선지 최근엔 많은 예술가들이 많이 귀촌해 살고 있죠,
마을 진입로에 주차를 하고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구불구불 시골 골목길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이 정겹게 다가오죠,

마을에서 천연염색 체험도 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구요,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찾는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죠,
구불구불 골목길을 돌아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골목 끝자락에
초록의 아름다운 멋과 함께 연분홍의 붉은 백일홍이
한가득 합니다.
명옥헌 보는 이들 누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때가 바로 8월의 전경이죠,
 Q ; 보는이들 누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니, 꼭~ 다녀봐야겠네요?
명옥헌 이름도 멋진데요?

A ; 명옥헌 정자의 왼편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옥구슬이 구르는 소리와 같다고하여 ‘명옥헌’이라 했습니다.
7월부터 8월 지금이 배롱나무가 만개할 때죠,
너울너울 춤추듯 떠올라온 연분홍의 붉은 꽃잎이 되어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 보고
흰구름 벗삼아 노닐다 오기 좋은 곳이죠,

Q ; 후산마을 명옥헌 얘기 들려주시죠?

A ; 조선중기 때 오희도의 넷째아들 오이정이
부친뒤를 이어 이곳에서 글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남긴 별장터 이구요, 
우암 송시열이 그의 제자 오기석을 아끼는 마음에 명옥헌이라 이름짓고, 계곡바위에 새겼다고 전합니다.
이후 오기석의 손자 오대경이 연못을 파고 정자를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구요,
또 정원뒤에는 이 지방 이름난 선비들을 제사 지내던 도장사 터가 남아 있죠,
못 주위에는 명옥헌계축이란 글씨가 새겨있구요,
정자의 앞뒤에 네모난 연못을 파고 주위에는 적송과 백일홍심었습니다.
백일홍과 적송의 조화로움이 명옥헌 주위에 뛰어난 조경으로 이름나 있죠,
Q ; 명옥헌 원림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곳이기도 하죠?

A ; 그 만큼 원림으로서의 멋과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명옥헌의 연못은 조선시대 정원의 대표적인 정원이라고 볼 수 있구요,
동서로 20m이고 남북으로 40m 입니다.
못 중심부에 자그마한 원형섬이 위치해 있는데요,
물빛에 붉은 꽃그림자가 스멀스멀 번져옵니다.

Q ; 명옥헌 원림의 멋이 이번주가 가장 멋질 것 같은데요?

A ; 얼마나 아름다우면 황지우시인은 창넓은 작업실에서
명옥헌이 내려다 보며, 이 시를 썼을까요,
다섯 그루의 노송과 스물여덟 그루의 자미나무가
나의 화엄(華嚴) 연못, 물들였네
이제는 아름다운 것, 보는 것에도 질렸지만
도취하지 않고 이 생을 어찌견딜 수 있으랴
황지우 시인의 ‘물 빠진 연못’입니다.
지금은 그의 작업실을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죠,

Q  명옥헌의 빼어난 멋을 느끼게 하는 시네요?

A  배롱나무 가지 사이로 드는 한줌 햇살이 지날때면
그 햇살을 먹고 자란 초록의 작은 풀잎들이 총총거리고
연못주변의 적송들과
백일홍나무의 꽃이 너울너울 춤춰오는 듯한 8월
여유로운 한낮은 도시락 여행객들의 점심시간,
재잘거리는 풍광속에 잔잔한 기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Q ;  명옥헌은 조선 16대 임금 인조하고도 인연이 있다구요?

A ; 명옥헌에는 삼고라는 편액이 있는데요,
오희도를 조선16대 임금이죠,
인조, 능양군이 인조반정을 위해 세번이나 찿아왔다고 합니다.
 삼국지의 유비가 공명의 마음을 얻고자 초가를
세번이나 찾아가 마음을 얻었듯이
자신의 마음을 얻고자 세 번 찾아온 능양군을 기리는 마음에서 쓴것이라고 합니다.
글씨속에 오희도의 마음을 담은 인품을 읽을 수 있었죠,

Q ; 명옥헌의 아름다운 풍광속에 빠져와서 먹거리들도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주변 먹을거리도 소개해 주시죠?

A ; 고서의 맛집이라면 광주호를 주변으로 들 수 있을텐데요,
계절식으로 퓨전음식을 만들어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
그 중 비빔밥을 들 수 있는데요,
구수한 청국장을 겹한 비빔밥이 깔끔하고 단백해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를 이기지 못해 입맛 잃으신 분들에게
건강식으로 적극추천합니다.

Q  오늘 담양 명옥헌 원림 소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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