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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여행] 보성 벌교 태백산맥 문학기행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6-07-08 10:10
[앵커] 주말N여행 시간입니다. 오늘 여행을 함께 떠나볼 여행작가이자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함께합니다.어서오세요? 이번주 어디로 떠나볼까요?

A  무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무더위를 즐기는 방법으로 또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바로 추억 속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책 문학기행인데요, 문학이 있어 더욱 서정적이고 사람이 있어 정감가는 곳, 보성! 벌교로 떠나보는 태백산맥 문학기행은 어떨지요?

Q  보성 벌교로의 문학기행 좋은데요, 어떻게 가볼 수 있죠?

A  보성읍에서 국도2호선을 따라 순천방면으로 가다보면  30㎞지점에 소설「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읍에 닿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해 여유있게 가도 한시간이면 충분하죠,

Q  「태백산맥」이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는  한반도의 척추로서 남북으로 잘린 허리를 말하기도 하고, 민족분단을 한마디로 상징하고 있죠?

A  소설 '태백산맥'은 소설가이자 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인 조정래씨가 쓴 대하소설로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후 한반도에서는 좌파와 우파간의 사상대립이 격해지는데요,  소설 속 배경이 되었던 이곳 보성의 벌교읍에서도
그 시대 그 배경이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Q  소설 ‘태백산맥’의 주 배경이 되었던 벌교, 벌교사람들의 구성진 사투리가 소설 속에 그대로 녹아있죠?

A  소설 「태백산맥」은 벌교에서 시작해 만주, 서울, 부산, 강원도까지 작품에서 보여주는 배경이  넓혀지지만 소설 속 중심은  벌교라는 작은 공간에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등장인물들이 크고 작은 사건들을 걸죽한 육담과
전라도 사투리로 리얼하게 전개돼  더욱 정감이 가는 작품으로 모두에게 인상깊게 남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Q  「태백산맥」은 논픽션이 아닌 소설이지만 작가가 생활했던 벌교를 소설속의 무대로 삼아 사실적인 묘사들을 접할 수 있게 했죠?

A  현실의 벌교에는 소설속의 사건들이 펼쳐졌던 이런 저런 장소들이 소설과 똑같은 위치에 있어 사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조정래작가의 태백산맥은 한의 모닥불, 민중의 불꽃,  분단과 전쟁, 전쟁과 분단 등 총 10권으로 이뤄진 책이죠, 태백산맥하면 소설 보다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태백산맥’을 많이 떠올리실텐데요,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치열하게 전개된  소설속 주인공들의 대립과 비극은  분단상황의 비판적 인식을 바탕으로 한 작가의 서사적 필치를 통해 분단문학의 최고봉이라는 작품으로 탄생했죠,

Q  문학기행 속에서 만나는 벌교 모습은 어떤지?

A  소설 속 '태백산맥 거리'는 지금 벌교의 거리와 흡사한  내용으로 전개되는데요, 남도여관과 금융조합, 김범우의 집과 홍교다리, 소화다리,  중도방죽 등을 연결하는 통로로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1번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김범우, 염상진, 염상구 등 소설 속의 대표 인물 7명에 대한 인명판이 거리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여행객의 이해와 편의를 돕고 있죠, 소설 속 인물들을 따라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함께 다녀보는 것도 좋겠죠?

Q  벌교에 태백산맥문학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죠?

A  「태백산맥문학관」은 벌교버스터미널 뒤편에 있구요, 태백산맥은 1983년 집필을 시작으로 6년 만에 완결했다고 하는데요,  이적성 시비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유형무형의 고통을 겪고 분단문학의 최고봉에 올랐던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탈고,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되고,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한  159건 719점의 증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구요, 부대시설로는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문학사랑방”과  작가가 직접 머무르면서 집필활동을 하게 될 “작가의 방”이
있어 타 문학관과 차별을 두고 있죠~,
2008년 개관한 태백산맥문학관은 전국의 조정래 작가 팬들과 소설 태백산맥의 애독자들이 끊임없이 방문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학기행의 1번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Q  보성까지 갔으니 함께 둘러볼만한 곳도 소개해 주시죠?

A  무거운 봇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곳봇재입니다.
‘봇재’는 보성읍과 회천면을 넘나드는 고개를 말하죠,  이곳에 보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차산업과 차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되었구요,
봇재 2층에 위치한 ‘그린마켓’은 보성차를 포함한 보성의 농특산물을 알리면서,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판매하는 공간이구요, ‘그린다향’에서 차 한잔으로 행복 누리는 것도 좋겠죠?

Q  보성차밭과 한국차문화공원도 인근에 있죠?
 
A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비탈에 자리 잡은  대한다원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경관이 아름다운 다원으로 각종 영화, 드라마, 광고에 더 많이 알려진 곳이죠?
초록빛 차밭 사이 산책로를 거닐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하죠, 인근에는 차의 역사와 문화 등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한국차박물관과 소리청, 득음정, 세계차식물원이 들어선 한국차소리문화공원이 있습니다.

Q  율포 솔밭 해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죠?
 
A  여름, 해변으로 떠나보자! 보성의 남쪽 끝인 회천면에 있는 해변으로 은빛 고운 모래와 초록빛 해송이 잔잔한 득량만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합니다.
소나무가 숲을 이룬 해송숲은  전국 3대 우수 해변에 선정되기도 했죠,
이곳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지하 120m에서 용출되는 심해의 맑고 청정한 바닷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풀장이 있습니다.
풀장은 여름에만 개장한다고 하구요, 이번주 첫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까요, 여름, 보성 다녀보면서 함께 다녀보것도 좋겠죠?

Q  보성의 먹을 거리도?
 
A  녹차잎을 먹여 키운 한우와 돼지 녹우, 녹돈입니다.
녹우와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육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좋은 고품질 기능성 식품으로 인깁니다.
주말, 보성에서 즐기는 야외바베큐를 꿈꾸며 다녀봐야겠죠?

Q  주말N여행, 오늘 소개해주신 보성 벌교로의 문학기행과 더불어 함께 다녀볼만 한 곳까지 소개 잘들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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