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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여행작가] 초록바다로 가득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글쓴이 : 박성용기자 | 작성일시 : 16-06-17 09:14
Q  문화가 산책시간입니다.
오늘도 내고향tv 남도방송 정수정대표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주는 어디로?

A  6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초록바다물결에 빠지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6월에 젖어들면서 온통 초록옷으로 갈아입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거닐어 보는시간인데요,
가을과 다른 여름 초록물결이 생태공원의 진맛을 느낄 수 있는 때가 지금이죠,

Q  드넓은 갯벌에 갈대가 드리운 순천만 여름풍경이 어떨지 기대되는데요?

A  초록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나무데크 길 사이로
습지의 곳곳을 누비며 살펴볼 수 있게 했는데요,
초입에 들어선 나무데크 관찰로를 따라 용산까지 이어지는 힐링의 길 함께 떠나보시죠,

Q  순천만 습지로?

A  순천만 습지는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해
순천만에 이르기까지 10리길 갈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순천만 습지는 우리가 흔히 늪이라 부르는 곳이구요,
그 습지에 온갖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명의 소용돌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순천만의 습지는 우리나라 갯벌 가운데
염습지가 남아있는 유일한 갯벌로
자연생태사 측면에서 높은 보존가치를 지닙니다.

Q  순천만 습지 규모가 대단하죠?

A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30만평에 달하구요,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쯤의 물길 양 쪽이 모두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죠,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 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칠면초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구요,

Q  이곳 순천만 일대에 왜 갈대가 많은지?

A  넓게 순천만에 분포된 습지의 갈대는
뿌리의 일부나 씨앗이 바닷물에 떠돌다가
잘 자랄 수 있는 갯벌 위에 도착하면 뿌리를 내려 번식하는데요,
이곳 순천만은 하천의 물 흐름이 일정하고
강하구에 넓은 갯벌과 기수역이 있어
광범위 한 갈대밭이 형성되는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Q  순천만 습지에는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하죠?

A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류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생태체험이 가능한 이곳이 바로 순천만습지입니다.

Q  순천만 습지를 다녀보려면 6월의 한낮 태양을 피해서 다녀보는 것이 좋겠죠?

A  더위를 피해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를 선택해 다녀보것이 좋겠구요,
초록으로 가득한 갯벌위의 갈대 숲이 벌써 다 자란 벼처럼 마치 논두렁을 걷는 듯 한 느낌이 드는데요,
그 길을
“또박또박” 걸어보죠,
나무데크길에서 만난 내 발자국 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느껴지는데요,
일상에서 듣지 못했던 나의 발자국 소리에 젖어
쉴새없이 걷다보면 어느새 너른 초록빛의
한가운데 자리하게 됩니다.

Q  초록의 한가운데서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또 다른볼거리들도 있나요?

A  내발자국 소리에 놀라 허둥지둥 도망간 짱뚱어가 함께 합니다.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짱뚱어는 회청색의 몸 위에
파란색 반점이 있고 눈이 가운데로 몰려 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구요,
지느러미를 이용해 펄 위를 기어 다니는 독특한 모습이
마치 만화캐릭터를 연상케 하죠, 
보는내내 어린시절 장난끼를 불러오게 합니다.
누가보든 말든 아무렇지 않게 사랑을 속삭이는 짱뚱어까지,
갯벌 속 수많은 이야기들을 마치 영상에 담아내듯,
한껏 한껏 담아오는 시간은
인간의 생각으로 느끼는 시간이 아닌
자연의 시간으로 느리게 가는 시간 속에 잠시 머물게 하죠,

Q  짱뚱어는 보기만해도 우스꽝스럽고 귀엽죠?

A  짱뚱어와 한바탕 놀고나서 그렇게 40여분 걷다보면
어느새 용산전망대에 오르게 되는데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타원형의 긴 수로를 따라
한낮의 그 뜨겁던 햇살이 서서히 자리를 내어주고
그 자리에 붉게 번져오는 노을빛에 반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 유람선과
만선의 고깃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포말 이끌어 만선의 기쁨을 전하기라도 하듯
번져오는 고깃배를 따라 새들도 함께 만선의 기쁨에
힘찬 날개짓으로 동행하는 모습은
보는이들 모두가 그 고깃배의 선장이 된 느낌이죠,
이렇게 풍요로운 순천만습지는 찾은이들의 안식처로
언제고 돌아가고 픈 곳으로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Q  순천만 습지 사진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노을지는 모습의 습지수로를 따라 배가 들어오는 사진은 인상깊게 남아있죠,

A  여기에다 용산전망대에 오르면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드넓은 순천만 갈대 푸른숲을 만날 수 있구요,
순천만에서 만나는 6월은 초록이 지쳐 녹음으로 물들어가는 풍광속에 빠져 오실 수 있습니다.

Q  함께 둘러볼 곳?

A  자원의 학술적연구와 찾은이들의 생태학습의 공간인
순천만 자연생태관도 있구요,

순천시 도심으로부터 2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여 별을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순천만 천문대,

생명의 땅 순천만에서 나는 자연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자연소리 체험공간으로
순천만을 찾아 오는 각종 철새 소리 외에도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소리, 시냇물 소리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 순천만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소리를 체험하실 수 있는 자연의 소리체험관,

순천 출신 작가 김승옥과 정채봉의 문학 세계를 기리기 위한곳으로
그들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도록
육필원고, 저서, 소장도서 및 생활유품 등 관련 자료를 총제적이고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초가형태의 순천문학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Q  먹을거리?

A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짱뚱어!
짱뚱어는 단백질 함류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신진 대사를 조절해주는 미네랄도 가득해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손꼽히며 ‘갯벌의 소고기’로도 불립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고소해 회 뿐만 아니라 전골이나 탕, 구이로 섭취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탁하면서 검붉은색을 띄는 짱뚱어 회는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구요,
 짱뚱어에는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아미노산이 풍부해 전골로도 좋습니다.
순천만습지 여행도 다녀보시고 여름보양으로 짱뚱어탕은 어떨지 싶네요~,

Q  오늘 순천만 습지와 주변으로 가볼만한 곳까지 잘 들었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내고향tv남도방송 정수정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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