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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간의 고행'...송광사·화엄사 계묘년 하안거 정진 돌입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3-06-04 19:20 | 댓글 : 0 개



여름철 석 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화두를 붙잡는 하안거(夏安居) 정진이 오늘(3일)부터 전국 100여 곳의 선원에서 시작된 가운데 조계총림 송광사와 지리산 화엄사도 하안거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은 불기 2567년 계묘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법어를 내리고 수행납자들의 부단한 용맹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현봉스님 /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온 시방세계가 노을이 오면은 산하대지가 전부 바다 물빛도 붉어지고 구름이 걷히면 저 산과 들이 모두가 푸릅니다. 우리 그렇게 소소영령하게 밝게 비추면서 이번 하안거를 지내도록 합시다.”)

지리산 화엄사도 경내 각황전에서 주지 덕문스님과 선등선원장 본해스님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하안거 결제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하안거에 동참한 스님들은 결제에 앞서 소임을 정하는 용상방을 작성했으며, 석달동안 산문 밖 출입을 끊고 화두를 참구하는 용맹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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