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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광주 신행교육 산실’...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 입학식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3-03-13 09:01 | 댓글 : 0 개



[앵커멘트]

광주광역시 불자 교육을 위해 개설된 화엄사 빛고을포교원 빛고을불교대학이 2023학년도 입학식을 열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입학식 법어를 통해 부처님 자비정신의 일상 실천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역 불자 교육을 위해 지난해 문을 연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이 제2기 신입생을 맞이하고 학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학장 연성스님은 불교는 아는 만큼 믿고, 믿는 만큼 알게 되는 종교라면서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연성스님 /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장

(“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조금 다르게 아는 만큼 믿게 됩니다. 어떤 말이냐면은 우리 앞에 꽃이 한달 뒤면 시들어질 것이라는 것을 믿으시죠. 일 더하기 일은 이라는 것을 다 믿으시죠.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믿습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는 불교대학 기본과정 2기와 심화과정인 경전반 1기 수강생을 포함해 70여 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인서트]정경금 /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 2기

(“진리의 전당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에 입학하여 1년간 수학 정진하기를 서원한 기쁘고 성스러운 입학식 날이옵니다.”)

불교대학 수강생들은 부처님 생애와 불교기초교리, 경전 등 이론 강의와 불교문화 답사, 템플스테이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심화과정인 경전반은 한글 아함경을 통해 불교의 기본적인 이론체계를 배우게 됩니다.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 이사장 덕문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은 자비라면서 일상 속에서 자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덕문스님 /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 이사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 글자로 표현하자면 자비라고 생각해요. 같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할 줄 아는 마음이 자비심인데 자비심이 없는 믿음과 이해는 저는 부처님의 정법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년 과정인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은 불교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위한 재가불자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기 졸업생 43명을 배출했습니다.

[인서트]전병호 / 화엄사 빛고을포교원 신도회장

(“바쁜 일정 속에서도 큰 원력으로 빛고을포교원 불교대학에 입학하신 불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광주지역 불자들에게 신행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화엄사 빛고을불교대학.

열악한 지역불교 현실 속에서 재가불자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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