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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7.25)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2-07-24 21:00 | 댓글 : 0 개
7/25(월)                          빛고을아침저널


<앵커> 계속해서 불교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와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에서 조계종이 패소했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주 수요일, 20일에 법원판결이 있었는데요. 조계종이 순천 선암사 부지에 건립된 야생차 체험관을 철거하라며 순천시를 상대로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광주지법 민사재판부가 각하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송이 제기된건 지난 2007년이었습니다. 당시 순천시가 태고종 선암사 측으로부터 토지 사용 숭낙을 받고 전통 야생차 체험관을 선암사 부지에 건립한 것을 놓고 조계종측이 문제를 삼은건데요조계종선암사가 등기권자 허가 없이 세워진 불법 건축물이라며 체험관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에서는 등기부상 소유자인 조계종 선암사가 토지의 실질적인 소유자로 추정된다며 조계종 선암사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는데요. 조계종선암사가 소송을 낼 자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사건을 다시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고 지난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가 조계종선암사는 등기상 당사자의 능력이 없어 소송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각하 판결을 내린 겁니다.

<앵커> 법원이 그동안 선암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태고종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할수 있겠는데...이에대해 조계종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기자> 앞서 지난 7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열린 선암사 등기말소소송 항소심에서도 재판부가 사찰을 오랫동안 점유해온 태고종을 선암사의 실질적인 소유권자로 봐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는데요

조계종은 재판부가 한국불교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정한 비상식적인 판결로 불교계의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조계종 종앙종회 회의에서는 선암사 문제에 대해 종단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며 강하게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조계종은 종단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등기말소 소송에 대해서는 대법원 상고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한번 구해본다는 방침입니다.또 제20교구본사로 지정된  조계종선암사 주지 직무대행으로 중앙종회 의원이면서 구례 천은사 주지인 대진스님을 임명하고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세부일정이 최종  확정됐네요?

<기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제 37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9월 1일로 치르기로 확정했습니다.

총무원장 임기 만료일 전 30일 이후 첫 번째 목요일’에 선거를 하도록 한 관련 법에 따른 것인데요. 현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의 임기가 오는 9월 27일에 끝나니까 9월 1일이 선거일로 정해진 겁니다.

후보자 등록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실시되는데요.  총무원장 후보는 승납 30년, 세납 50세 이상의 비구스님으로 조계종 주요 보직을 역임했거나 교구본사 주지직을 4년 이상 수행하는 등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후보 등록 이후부터 선거일 전일인 8월31일까지인데요. 만일 총무원장 후보가 단독 후보일 경우에는 지난 2019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인단 선출 없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됩니다.


<앵커> 현재 총무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스님들이 있습니까?

<기자> 종단 안팎에서는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스님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힌 스님은 없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조계종 총무원장 자리가 조계종단은 물론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장이면서 인사나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는 점에서 불교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9월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치러지는데요. 총 321명의 선거인단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투표가 종료되면 중앙선관위가 개표 작업을 벌이고 총무원장을 확정하게 되는데 제37대 총무원장 임기는 9월28일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한국불교 중흥운동을 이끌고 있는 상월선원 만행결사가 내년초 인도와 네팔 순례일정을 발표했네요?

<기자> 상월결사 측은 내년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동안 인도·네팔 불교성지 일원에서 인도도보순례 ‘상월결사, 부처님과 함께 걷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월결사는 지난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  국난극복 자비순례, 지난해 삼보사찰 천리순례, 그리고 올해는 평화방생순례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부처님처럼 직접 도보로 길을 걸으며 한국불교 중흥과 대한민국의 화합, 그리고 온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성지순례를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2월 11일 사르나트에서 입재식을 갖고 본격적인 순례에 들어가는데요. 보드가야와 라즈기리(영축산), 나란다대학, 바이샬리, 쿠시나가르, 네팔 룸비니 등 인도와 네팔의 불교성지를 거쳐 3월 20일 기원정사에서 회향식을 갖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43일 동안 무려 천 167km를 도보로 걷는 대장정인데요. 순례단은 야외에서 텐트숙영을 하면서 매일 새벽 3시에 출발해 하루 25km를 도보로 걷게 됩니다

이를 위해 순례단장 원명스님을 비롯해 실무담당자들이 지난 6월14일부터 23일까지 10일동안 인도 현지를 사전답사하며 현지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하는데요.  또 10월1일과 2일에는 화엄사 일원에서 인도순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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