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제보

[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7.4)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2-07-03 21:42 | 댓글 : 0 개
7/4(월)                          빛고을아침저널


<앵커> 이어서 불교계 소식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와 나와있습니다.
화순 개천사 진입로에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최근 무분별하게 훼손돼 문제가 되고 있다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전남 화순군 춘양면에 위치한 개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본사 송광사 말사로 통일신라말 도의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천년고찰입니다.

특히 사찰 주변에는 수령이 300년 이상 된 비자나무 천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천연기념물 483호로 지정돼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또 사찰 진입로에는 수령 20년 이상이 된 벚나무 백 여든그루가 2km에 걸쳐 심어져 있는데요. 매년 봄이면 벚꽃터널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벚꽃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천사 인근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벚나무 수십그루가 훼손돼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공사업체가 대형 크레인과 자재를 운반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무분별하게 나무 가지치기를 한겁니다.

가지치기는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요. 이때문에 수령이 20에서 30년된 벚나무 수십그루의 가지가 싹둑 잘려나가는등  수목이 흉물처럼 변하면서 개천사 신도와 인근 마을주민들이 화순군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에서 부패를 막기위해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약품처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에대해서 해당 업체, 그리고 화순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업체 측은 화순군의 정식허가를 받았고 전문 용역업체에 의뢰해 진행한 작업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화순군의 뒷북행정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손을 놓고 있다가 개천사와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그제서야 가지치기를 중단하라며 긴급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개천사 주지 보원 스님은 현재 공사중인 풍력발전단지가 사찰에서 1.6k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여서 높이 100m가 넘는 철골 발전기 10여기가 세워질 경우 소음피해 등 심각한 수행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에서 지난주 호국대전 상량식이 봉행됐네요

<기자> 해남 대흥사는 서산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곳으로, 서산대사의 부도와 유물 등이 보관돼 있는 호국도량입니다.

대흥사에서는 서산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선양하고 호국불교 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30년 전부터 호국대전 건립불사를 추진해왔는데요. 마침내 지난 2018년에 불사에 착공했고 호국대전 건립불사가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30일 상량식이 봉행된 겁니다.

상량식은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뒤 상량을 올리면서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인데요. 이날 상량식에는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과 회주 월우스님, 주지 법상스님을 비롯해 대흥사 대중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호국대전의 원만회향을 염원했습니다.

주지 법상스님은 "호국대전은 호국의승을 추모하는 추모공간이자 더나아가 지역을 대표하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더하는 랜드마크로 위상과 가치를 더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상량식에는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도 함께 했는데요. 현봉스님은 대들보에 봉안할 상량문을 작성하고, 이날 상량문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전북 남원의 실상사 일대에서 지리산생명평화한마당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지리산생명평화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리산종교연대와 사단법인 숲길이 주관한 행사였는데요. ‘2022 지리산생명평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25일 지리산 실상사 일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걷기 순례로 시작됐는데요. 실상사 주지 승묵 스님의 안내로 생명평화기도단 30여명의 순례자들이 실상사 둘레길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구요. 순례단이 도보순례를 마치로 실상사 경내로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생명평화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생명평화기도단의 기도회를 시작으로 지리산생명평화한마당을 여는 마음 낭송, 생명평화 명상노래, 4대종단 공동기도문 합송, 생명평화 명상 노래, 6월 지리산, 생명평화의 다짐, 생명평화 둥근춤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은 공동기도문을  합송하며 한국전쟁발발 73주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스러져간 영령들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어진 문화마당에서는 경남 함양의 기타 동아리, 전남 구례의 소소한 밴드, 그리고 가수 한보리씨의 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문화마당에 이어 실상사 선재집에서 ‘지리산사회, 새로운백년을 바라보며’란 주제로 이야기마당이 진행됐는데요.  이환문 전 지리산댐대책위 정책위원장과 임현택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장 등 전문가 네 분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백제문화유산주간' 행사가 오는 8일부터 충남 공주와 부여,전북 익산 일대에서 열린다구요?

<기자>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인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인데요

문화재청 주관으로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와 익산 미륵사지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큐레이터에게 듣는 미륵사지 이야기,내가 만드는 미륵사 석등,백제 왕도 유적과 출토 유물에 대한 해설 등이 진행됩니다.

오는 9일과 14일에는 부여 정림사지와 익산 미륵사지 일원 등에서 백제 대표 문화유산을 해설하고, 야간에 클래식과 가곡 등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녹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부여 정림사지 유적 설명, 국악 공연 등이 열리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유적 걷기 챌린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 등은 백제문화 유산주간 홈페이지(http://www.baekjejugan.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 > 교계 뉴스 > [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