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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6.13)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2-06-12 20:12 | 댓글 : 0 개
6/13(월)                          빛고을아침저널


<앵커> 이어서 불교계 소식 살펴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스님들이 도박하는 장면 등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해 물의를 빚고 있는데 이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인사이더’라는 제목의 JTBC의 수목드라마인데요. 지난주에 첫회 분이 방영이 됐는데 문제가 된 장면들은 사찰 법당에서 불법 거액의 도박판을 벌이고 스님이 판돈을 딴 뒤 관세음보살을 외치는 가 하면 단속에 적발된 스님이 유치장에 구금되는 장면등 15분동안 이런 내용들이 방송에 나간겁니다. 

아무리 허구에 근거한 드라마라고 하지만 사찰을 불법도박의 온상으로 그리고 있고 스님이 도박을 일삼는 인물로 묘사가 되면서 특정종교를 노골적으로 폄훼하고 불교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도 즉각 대응에 나서고 있죠?

<기자>  조계종은 종교평화위원회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불교를 폄훼하고 비하한 JTBC와 제작사는 즉각 공개 참회하고, 해당 영상을 즉각 삭제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매우 악의적이고 노골적으로 스님을 폄훼하고 불교를 조롱한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훼불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계종과 천태종 등 30개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도 성명을 내고 “아무리 불교에 대한 기본과 예의·상식이 없는 제작자라 할지라도 이는 시청률 높이기에 혈안이 된 노이즈 마케팅의 저급한 행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불교인들의 기도와 수행처로 가장 경건한 장소인 법당을 대규모 도박장으로 연출해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불교라는 종교의 가치를 심각히 훼손해 수많은 불교인들께 큰 상처를 안겼다“며서 제작사의 공식사과와 제작 책임자에 대한 문책, 영상 삭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자유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며 “이번 사태는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로 회피하기엔 그 정도가 지나치게 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밖에 조계종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불교상담개발원, 국제포교사회 등  불교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문제의 드라마 내용은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불교계와 전체 불교신자에 대한 권리를 침해한 행위이고 불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겨줬다며 JTBC 측의 공개참회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JTBC측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제작진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을 뿐 후속조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최응천 신임 문화재청장이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화재구역입장료에 관한

<기자> 지난 9일이었는데요.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취임인사차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분이 문화재청장에 임명돼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며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관심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는데요
특히 문화재보호법 국회 통과에 따른 문화재구역입장료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문화재구역입장료로 인한 갈등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와대 개방 후 화두로 떠오른 청와대 미남불을 경주로 이전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불교계 의견을 잘 경청해 결정하겠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응천 청장은 동국대 불교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일본 큐슈(九州大) 대학원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는데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립춘천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을 역임했고  동국대 교수, 동국대 박물관장, 한국미술사 교육학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앵커> 조게종이 도난당했던 성보문화재 환수를 알리는 고불식을 봉행했네요?

<기자> 지난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告佛式)’이 거행됐습니다. 도난당했던 성보가 돌아왔음을 부처님 전에 알리는 그런 의식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도난 또는 은닉 불교문화재에 대해 불교계가 환수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그런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진행한 환지본처 특별전시를 마치고 이제 원래 봉안됐던 사찰로 돌아가게 되는 성보문화재는 모두 7건에 25점인데요

완주 위봉사 목조 관음보살입상·지장보살입상을 비롯해 해남 대흥사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 문경 운암사 목조 관음보살좌상·대세지보살좌상, 장수 팔성사 목조 아미타불좌상, 군위 법주사 목조 관음보살좌상·대세지보살좌상, 여수 용문사 목조 관음보살좌상, 문경 김룡사 사천왕도다 등 7건 25점이다.

이번에 환수된 성보문화재는 불교조각이 대부분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만한 가치있는 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하지만 그동안 적절한 환경에서 보존되지 못한채 오랜 기간 방치돼왔기때문에 보존 처리 등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난 문화재는 2천 2백여건에 9만 2천 4백점에 달하는데요. 도난문화재 가운데 702건, 만 9천 9백여점이 회수됐는데 회수율은 2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아직도 돌아와야 할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앵커> 조계종 제22교구본사인 해남 대흥사가 교구 승려복지제도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대흥사는 최근 교구 승려복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2교구에 승려복지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제22교구 승려복지회 구성을 위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운영위는 교구 승려복지제도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함께 논의하는 기구로 큰 틀에서 노스님을 대상으로 하는 수행연금 지급과 간병 등 의료비 지원 등 2가지 제도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승려복지를 위한 예산 확충에는 대흥사 말사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데요. 강진 무위사, 영암 도갑사, 해남 미황사, 강진 백련사 등의 사찰에서 매년 복지기금을 십시일반 조성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본사인 대흥사에서는 유선관 임대 수익금 등을 기금으로 내놓기로 하는 등 연간 복지예산 1억여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대흥사는 앞으로 운영위에서 다양한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제22교구 승려복지회를 출범시키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승려복지를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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