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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주간불교뉴스(6.7)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2-06-06 20:28 | 댓글 : 0 개


<앵커> 이어서 불교계 소식 정리해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남 순천 선암사를 둘러싼 2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조만간 법원의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라고 하죠?

<기자>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천년고찰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이죠.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을 놓고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 간에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암사 관련 소송은 조계종이 순천시를 상대로 낸 ‘차체험관 철거 소송’, 그리고 태고종선암사가 등기부에 명시돼 있는 조계종을 지워달라고 제기한 ‘등기 말소 소송’ 이렇게 2건입니다. 

차체험관 철거소송은 조계종이 등기부상 소유권자인 자신들의 허가없이 순천시가 야생차 체험관을 신축했다며 건물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건데요.  1,2심은 원고인 조계종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지난 2020년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고 그 파기 환송심의 선고가 오는 22일 열리게 됩니다.

태고종선암사가 조계종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말소 청구소송의 경우  1심에서 태고종측이 일부승소 했지만 조계종측이 항소했고, 지난 2018년 광주고등법원에서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졌지만 태고종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렬됐는데 다음달 7일 법원의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불교계의 대표종단이라 할 수 있는 조계종과 태고종간에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소송전이다보니 법원의 최종 판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두건의 소송이 내용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선암사의 소유권이 어느종단에 있는지가 이번 재판의 쟁점입니다.

선암사는 지난 1962년 통합종단이 출범한 이후 법적 소유권은 조계종이 갖고 있었지만, 태고종 스님들이 사실상 점유해 왔고 지난 2011년에는 두 종단이 공동 관리하는데  합의했지만 경내 토지 사용과 등기부상 관리 주체 등을 놓고 소송이 제기가 된겁니다.

선암사의 소유권문제는 두 종단 모두에게 중대사안인만큼 지난 10여 년 동안 공판도 수차례 진행돼 왔는데요. 그동안 3차례 화해조정이 있었고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도 있었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모두 무산됐습니다.

2건의 선고를 앞두고 지난달 19일 최종 변론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태고종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태고종선암사의 정통성을 살펴달라고 재판부에 당부했고 조계종선암사 주지 금곡스님은 이번 소송이 단순한 소유권 분쟁이 아닌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역사가 달린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회 차원의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됐는데요. 스님들은 탄원서에는 “이번 소송은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정면으로 부정할 것인지를 다루는 한국불교사에 있어 매우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앵커>  법정스님을 기리는 조형 작품이스님의 모교인 목포 목상고 교내에 설치된다고 하는데 어떤 작품입니까?

<기자>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고 지난 2010년 입적한 법정스님이 생전에 손수 만들었다는 나무 의자가 조형물로 새롭게 태어났는데요.

의자는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을 상징하는 유품으로 스님은 송광사 불일암에 머물 때  이 의자에 앉아 스스로를  돌아보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법정스님의 의자'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스님의 의자를 실물과 똑같이 재현한 조형작품이 다음달 스님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 지금의 목포 목상고등학교 교내에 세워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각가라고 할수 있는 분이죠.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등을 제작한 김영원 전 홍익대 미술대학장이 작품 제작을 맡았는데요. 조형작품 제작에는 목포 목상고 출신 동문들은 물론 기업인들, 각 분야의 재가 불자들이 후원에 나섰습니다.

이 작품은 오는 19일 목포 목상고 교내에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인데요. 특히 목상고하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한데요. 법정스님 조형물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상 부근에 설치된다고 합니다.


<앵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요가대축제가 열리네요?

<기자> 올해 요가대축제는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18일 오전10시 각황전 앞마당에서 펼쳐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오는 6월21일 세계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 행사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화엄사 요가대축제는 당초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바쁜 농번기를 감안해 지역주민들이 좀더 여유있게 참가할 수 있도록 화엄사측이 일정을 바꾼 겁니다.


이날 요가대축제에는  주한 인도문화원장과 국내 거주 인도인, 요가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찰음식 체험과 사사자삼층석탑 사진대회, 어머니이 길 체험, 구층암 차 체험행사들이 마련되는데요

국내 거주 인도인들이 참여해 인도 요가와 전통 춤인 까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응원하는 의미의 ‘치유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지구촌’을 부제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랑, 파랑의 양산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앵커> 백양사 천진암 암주 정관스님이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됐네요?

<기자> 사찰음식 명장은 조계종이 사찰음식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스님들에게 부여하는

정관스님은 지난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원장인 우관스님과 함께 사찰음식 명장으로 지정됐는데요

정관스님을 포함해서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에는 현재까지 모두 여섯분이 지정됐습니다.

정관스님은 고불총림 백양사 천진암 암주면서 금발우 선음식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미국의 유명 TV프로그램인 ‘아벡에릭’ 그리고 2016년 넷플릭스의 ‘셰프의 테이블’ 에 출연하면서 우리 전통의 사찰음식을 해외에 널리 홍보하는 등 사찰음식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사찰음식을 통해 전세계를 무대로 해외포교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했고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잘 간직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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