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뉴스

[TV-R] “송광사 숲을 학술림으로”...교구본사-국립대 손잡아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1-09-09 08:56 | 댓글 : 0 개



조계총림 송광사-순천대학교, 학술림 업무협약 체결

[앵커멘트]

생태 문화의 보고인 사찰림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불교계의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총림 송광사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사찰림을 연구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데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 기관은 조계산 현지를 학술연구 대상림으로 선정하고 임업기술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울창한 산림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길.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길을 걷다보면 심신이 안정됩니다.

휴식과 치유의 공간인 숲은 그 자체로 생태문화 유산일 뿐 아니라 경제적,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대상입니다.


조계산 일대 산림을 학술림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계총림 송광사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손을 잡았습니다.

사찰림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불교계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교구본사와 대학이 학술림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광사가 사찰림을 제공하고 순천대가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인서트]자공스님 /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송광사에서 나오는 목재들을 가꾸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어요. 송광사 내에서도 그런데 이번에 순천대에서 이런 안을 주셔서 같이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서트]고영진 / 순천대학교 총장

(“우리 학교가 역사는 오래됐는데 불행하게도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산, 그것을 우리가 학술림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 것도 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학술적 교류에 나서고 수목의 병해충 진단과 방제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수목의 변화와 생태를 조사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서트]조계중 / 순천대 산림자원학과 교수‧한국사찰림연구소 부소장

(“사찰림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국유지나 도유지가 아니고 사유지입니다. 그래서 사찰이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사찰림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사찰림과 대학이 MOU를 체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그런만큼 저희가 타 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연구라든지 학생들의 실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스님들께서 이러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찰 숲의 보존과 학술적 연구를 위해 머리를 맞댄 송광사와 순천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03 > 교계 뉴스 > [TV-R] “송광사 숲을 학술림으로”...교구본사-국립대 손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