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서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이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사업에 선정돼 수혜를 받았습니다.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화엄사와 센터가 추천한 관내 난치병 환아 2명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사업에 선정돼 총 1800만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수혜 대상은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는 서모 환아와 부분적 특발성 뇌전증으로 투병중인 김모 환아로 지난달 22일 화엄사 열린 하안거 해제 법요식에서 치료비 1000만원과 800만원이 2명의 환아 부모에게 각각 전달됐습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치료가 절실한 지역 환아들이 소중한 후원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도록 희망을 키워주자"고 말했습니다.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도운스님도 "어려운 난치병 아동을 돕기 위하여 해마다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진행한 재단에 감사하며 이렇게 모인 정성으로 우리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엄사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구례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사회 공동체 사업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결혼 이주여성 정착패키지와 다문화자녀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