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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호남권 불교계 소식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1-05-24 09:10 | 댓글 : 0 개

<앵커> 이번에는 불교계 주요소식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김종범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인사)

우선 지난주가 부처님오신날이었는데...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죠?

<기자>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지난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봉행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한달 연기돼 치러졌었는데요. 올해도 코로나19여파 때문에  법요식 참석인원이 제한되는 등 2년째 행사 규모는 크게 축소됐습니다.

법요식에서는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그리고 번뇌와 탐욕을 씻겨내는 관불의식 등이 진행돼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참뜻을 기리고 부처님의 지혜 광명이 사바세계에 가득하기를 기원했는데요

불자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1m 이상 간격을 두고 좌석에 앉아 경건하게 법회에 동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호남지역 사찰에서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여법하게 치러졌죠?

<기자> 송광사와 백양사 등 전남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는데요.

특히 화엄사 법요식에는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대중스님들과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용·소병철 국회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를 비롯해 무각사와 원효사 등 광주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열렸지만, 신도 참석은 최소화한채 아주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또 점심공양은 사찰에서 준비한 떡과 과일 같은 간단한 간식으로 대체됐습니다.

전북지역 주요 사찰들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했는데요

금산사는 지난해와 같이 봉축 법요식 참석 규모를 백5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도 단축했습니다.

완주 송광사와 전주 정혜사 등은 법요식을 아예 취소하고, 스님들이 예불을 드리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앵커>  또 지난 18일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이었는데요. 지역 불교계도 5.18 희생자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들을 열고 있다구요?

<기자> 광주영산재 보존회는 해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80년 5월 희생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재를 봉행해 오고 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영산재 보존회 소속 스님들이 김동수 열사 묘역을 비롯한 희생자들의 묘역을 돌며 천도의식을 봉행했습니다.

광주불교연합회와 광주전남불교NGO연대도 매년 5월 18일에 맞춰 '5.18민중항쟁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지난 17일 광주 원효사에서 추모법회가 진행이 됐습니다.

이날 법회에는 5·18구속부상자회 회원들이 참석해 불교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80년 5월 당시 한 출가 수행자가 겪은 실화를 소재로 제작된 단편영화가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구담 스님의 네 번째 단편영화인 '오월의 만다라'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도연 스님이 5·18의 실상을 체험하고 중생과 시민들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원력을 품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무등산 규봉암과 원각사, 관음사, 선덕사 등 광주지역 사찰들과 옛 전남도청 광장과 금남로 등에서 주요 촬영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광주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 시사회가 열렸는데요.
시사회에서는 구담 스님을 비롯해 촬영스텝과 출연배우들이 무대인사와 함께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5·18 당시 희생된 지광 김동수 열사를 추모하는  문화제도 펼쳐졌네요? 김동수 열사가 어떤분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고 김동수 열사는 대학시절 대불련 전남지부장을 맡으면서 조선대 민주투쟁위원회,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는데요

1980년 5월 전남도청 내 항쟁본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아 저항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희생됐습니다.

지광 김동수열사기념사업회에서는 모교인 조선대학교와 장성 서삼초등학교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 행사는 지난 토요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추모 문화제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동수 열사 유족들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지선스님을 비롯해서 지역 스님들과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 조선대학교총학생회장 출신인 윤영덕 국회의원, 그리고 추모사업회 관계자와 대불련 총동문회 회원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자리에선 이상호 화백이 그린 '김동수 보살도'가 처음으로 공개됐고요.  김동수 열사의 동생인 김동채 씨와 윤영덕 국회위원, 김동수기념사업회 이남 회장 등이 김동수 열사와 5·18항쟁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앵커> 지리산 화엄사에서 인도의 전통 수행법 요가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면서요?

<기자> 지리산 화엄사는 다음달 13일  경내 각황전 앞 마당에서 요가 대축제 ‘천년의 숨결과의 만남’이라는 행사를 여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 요가 지도자들의 시범 아래 300여명의 요가인들은 물론 화엄사 본사와 말사 소속 스님 30여 명도 함께 요가를 하며 일반인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또 특별 프로그램인 동편제 판소리, 가야금, 해금 등 전통악기 콜라보 라이브 연주에 맞춰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참가자들은 요가와 마음을 가라앉히는 호흡법 등을 배우고 화엄사 산내 암자인 연기암까지 걷기 사찰음식 체험과 구층암 차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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