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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 지지않는 꽃 '지화'의 진수를 만나요...지화장 도홍 스님 지화전 개막

글쓴이 : 정종신기자 | 작성일시 : 21-03-29 09:13 | 댓글 : 0 개
< 앵커 >
전통 한지로 만느는 꽃, 지화는 소중한 전통문화로 불가에서는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물이자 수행의 꽃으로 불립니다.

지지 않는 꽃 지화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지화장 도홍 스님의 지화전시회를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전북도청 1층 전시실을 수놓은 49가지 종류의 지화 4천9백 송이.

관람객들은 정교함과 화사함을 넘어 꽃내음 마저 느껴질 만큼 경이로운 지화 세상에 흠뻑 빠져듭니다.

 단순히 한지에 색을 입힌 종이꽃이 아니라 경건한 신앙심의 간절한 표현인 지화.

 43년 동안 지화 장엄을 화두로 수행 해온 지화장 도홍 스님의 손끝에서 종이꽃 지화가 전통기법으로 재현되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도홍 스님 / 김제 성덕사 주지
 "천연 염색을 해서 부처님 형상을 하고, 제가 여기에 부처님 눈코를 했었는데, 그냥 마음의 상상에 맡기자 해서 제가 눈을 안했는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식으로 이렇게 모형을 만들어서 …"

도홍 스님의 이번 지화전이 열리기까지는 후계자와 불자는 물론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의 후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진성 스님 / 대한불교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마이산 탑사 주지)
 "정말 꽃비가 내린 아름다운 날입니다. 이 아름다운 날이 오기까지는 한 작가의 평생 담은 노고가 이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런 행복한 날 많은 사람들이  도홍 스님의 작품을 보고 감탄해 하며 …"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전시현장을 찾아 스님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했습니다.

호명 스님 / 대한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우리가 연화세계라고 그러는데, 오늘 여기가 연화세계고 코로나도 다 물리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듭니다. 이 자리에 오게 되서 정말 고맙고, 반갑고, 기쁘고 좋습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태고종 영산작법 보존회에서 전통 지화장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도홍 스님.

 스님의 손잔등에 새겨진 상처와 짓눌린 지문, 휘어진 손가락이 지화전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치열한 수행 정신과 깨달음의 참뜻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김보라 / 관람객
"이렇게 만드신 작품들을 여기 오시는 분들께 하나씩 다 나눠주고 싶다고 해서 무료로 받아가는데, 받은 만큼 정말로 이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천번의 망치질과 칼질로 정성을 쏟아야 비로소 피울 수 있는 지화.
이번 지화전은 오는 26일까지 전북도청 1층 기획 전시실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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