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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혜초 대종사의 마지막 가는 길...선암사에 추모 열기 가득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0-08-31 09:01 | 댓글 : 0 개



[앵커멘트]

지난 26일 원적에 든 태고종 전 종정 혜초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순천 선암사에서 엄수됐습니다.

태고종의 스님과 종도들은 선과 교를 겸비한 수행자로 태고종단의 기틀을 다졌던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종단의 중흥과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광주 BBS 진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인서트] 혜초스님 / 태고종 전 종정 생전육성 中에서

("조금도 게으름 부리지 말고 항상 내가 정진을 잘 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을 해 주실것을...")

태고종 전 종정 혜초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순천 선암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전국에서 온 스님과 불자 등 사부대중이 동참해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인서트] 호명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자비의 화신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많은 중생을 제도하셨습니다. 화안애어의 자비로운 그 모습은 관음보살의 자태였고 대중들을 아끼시는 그 마음은 보현보살의 행원이셨습니다.")

[인서트] 도광스님/ 태고종 원로의장

("스님께서 가고 오심은 꽃피고 바람 부는 일상사와 다름이 없으련만 참석대중은 비통한 슬픔에 젖어 있습니다.")

[인서트]법담스님/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무우전은 주인을 잃어 쓸쓸하고 큰 가르침 펴시던 법좌는 묵연히 옛 소식을 전하는 듯하니, 모든 종도는 슬픔 더하고 아쉬움은 수미산을 넘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이 대독한 조사를 통해 한국 불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혜초 대종사를 추모했습니다.

위패와 영정을 앞세우고 수십 여개의 만장과 추모객이 뒤따르는 가운데 스님의 법구를 모신 상여가 다비장으로 향합니다.

사부대중은 이운행렬을 따라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고....... 

연화대 다비장에 도착한 법구는 사부대중의 슬픔 속에 연기와 함께 마지막 작별을 고했습니다.

경남 태생인 혜초 대종사는 19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 화상을 은사로 출가해 1946년 해인사 강원에서 사교과를 수료한 뒤 1956년 해인대학 종교학과, 1960년 일본 임제대학 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태고종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사회부장, 포교원장, 총무원장, 선암사 방장 등을 지낸 혜초 대종사는 제17·18·19세 종정으로 추대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큰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스님은 적멸의 길로 떠났지만 생전에 전한 큰 뜻은 조계산 자락을 따라 후학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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