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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故 '창석 김창동' 특별전…화엄사 성보박물관, 자작품·유품 첫 공개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0-08-27 08:55 | 댓글 : 0 개




한국 서단의 거목으로 손꼽는 서예가 故 창석 김창동 선생의 예술혼이 담긴 자작품과 유품들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성보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간에 걸쳐 김창동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蒼石 金昌東'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엄사 성보박물관이 선생의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유품인 붓 54점, 벼루 16점, 먹 22점, 문진 11점, 낙관 20점, 연지 26점 등이 선보입니다.

특히 금강경과 반야심경 등 불교 경전을 비롯해 선생의 노련한 서예미와 다양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는 자작품 93점도 함께 공개됩니다. 

김창동 선생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한학자이자 서예가였던 고당 김규태 선생의 아들이자 조선시대 중기 문신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후손으로 일찍이 부친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선친인 고당 선생의 작고이후 광주에서 송곡 안규동 선생을 사사한 뒤 상경해 일중 김충현 선생 문하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김 선생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심사위원장, 전국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장, 한석봉추모휘호대회 심사위원, 추사선생추모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도대회 심사위원장, 국제서법연맹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선생이 참여한 전시회로는 국립현대미술관 기증작가전, 한국서예 100인 초대전, 중국서법가협회 초대전, 근역서가회전, 역대 대통령 및 현대 서예가 100인 초대전, 한국서예가협회전, 한중서예명가 초대전, 회갑전, 2008 서울 서예 비엔날레, 고희전 등이 있습니다.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은 "이 번 전시회가 코로나19와 구례지역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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