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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ST]前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혜광당 종산 대종사 원적

글쓴이 : 진재훈기자 | 작성일시 : 20-06-23 21:12 | 댓글 : 0 개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지낸 혜광당 종산 대종사가 오늘(23일) 오전 5시 30분쯤 충북 청주 보살사에서 세납 97세, 법랍 72년으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종산 대종사는 1924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해 1947년 광주의과대학(현 전남대 의대)을 졸업하고 1948년 광주 자운사에서 도광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1949년 고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4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스님은 1953년 전남 강진 백련사 만덕선원에서 전강 대선사를 모시고 수선안거 이래 43여년간 대흥사, 통도사, 해인사, 범어사, 동화사, 망월사, 천축사 무문관, 용주사 중앙선원 등 전국 선원을 돌며 수행정진했습니다.

1988년 중앙종회 임시의장과 법제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1990년 보살사 직지선원 조실, 2000년 4월 천은사 방장선원 조실, 2002년 10월 구산선문 태안사 원각선원 조실, 2012년 1월 화엄사 선등선원 조실로 추대됐습니다.
 
1997년 12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았고, 2004년 4월 제6대 원로회의 의장, 2007년 12월 제7대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돼 종단의 위계질서 정립과 승풍진작에 헌신했습니다.

스님은 "忽然惺時在夢中(홀연성시재몽중) / 今日頓覺羞恥麽(금일돈각수치마) / 了知柱草心印華(요지주초심인화) / 不拘廉恥又欲見(불구염치우욕견)" 문득 깨어보니 이번에도 잠깐 졸았구나. 부끄럽게도 왜 지금에서만 아는가! 다행히 기둥에 난 풀도 사람마음 꽃인걸 알아서 염치없지만 또 보고 싶겠네! 라는 임종게를 남겼습니다.
 
분향소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 화엄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화엄사 다비장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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