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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 지흥당 백운스님 다비식 엄수..."사바세계에 속히 현현하소서"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0-06-22 15:02 | 댓글 : 0 개
<앵커멘트>

지난 19일 입적한 지흥당 백운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어제(22일) 스님의 출가사찰인 조계종 제 18교구본사 백양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백양사·범어사 문도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던 많은 문도스님들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입적한 백운스님의  법구가 백양사 대웅전 앞으로 이운되고  청아한 명종소리가 영결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자막> 어제 오전 조계종 18교구본사 백양사 대웅전 앞
<자막> 백양사 범어사 원로 지흥당 백운 대강백 영결식

한국 불교계의 원로인 부산 미륵사 회주 지흥당 백운대강백의 영결식이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범어사 문도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자막>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범어사 문도장으로 엄수

이날 영결식에는 범어사와 백양사 원로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문도스님들과 불자 등 수백 명이 동참해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따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영결식장 앞에는 스님이 생전에 남긴 임종게가 내걸렸습니다.

<자막> 스님·불자 등 수백명 영결식 참석...임종게 남겨

범어사 원로 흥교스님은 영결사에서 "스님께서는 부처님의 경전을 공부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셨고  차에도 조예가 깊으신 분이었다"며  사형이었던 스님의 생전 모습을 회고했습니다.

[흥교스님 / 범어사 원로·창원 성주사 회주]
"참으로 제행이 무상합니다. 스님께서 수많은 업적과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막상 스님을 보내는 저희 마음이 허허롭지 못한 것은 범어사와 인연이 너무 깊은 것 같습니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도 스님의 자취를 그리워하는 조사를 낭독했습니다.

[무공스님 /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시시처처 뚜렷이 밝고 자유스러웠던 스님의 본분의 진상을 다시한번 보이십시오. 생전에 천지를 뒤집고 백억화신을 부리던 그 진용을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인 사부대중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스님의 법구가 대웅전을 출발해 사천왕문과 쌍계루를 지나 백양사 연화대가 모셔진 다비장으로  향합니다. 사부대중들이 법구 이운 행렬의 뒤를 따르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자막>백양사 연화대서 다비식...극락왕생 발원

백운스님은 1934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1944년 만암스님의 맏상좌인 석산스님을 은사로 백양사에서 출가해 화엄사와 범어사 강주를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 매진했습니다.

대표적인 학승인 스님은 한국불교사와 역대 선사들의 일대기를 책으로 펴내는 등 다양한 저술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0년 전부터 상좌가 있는 전남 담양 용흥사에서 주석하던 스님은 지난 19일 법랍 77세, 세수 87세로 입적했습니다.

BBS뉴스 김종범입니다.

<네임자막>김종범 기자/freebird@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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