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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호남권 불교계 소식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0-02-15 17:30 | 댓글 : 0 개

<앵커> 이어서 호남권 불교계 소식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불교계에서도 예정됐던 행사나 법회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이 시간을 통해서도 전해드린적이 있는데요. 전국 불자공무원들의 신행조직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당초 어제까지 1박 2일동안 송광사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겸한 경자년 첫 법회를 열기로 했었는데...다음달 3월말로 연기됐습니다. 공무원불자연합회는 이에따라서 3월 말에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도 선출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포교원의 일반포교사와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 일정이 잠정 연기됐는데요. 포교원은 당초 이달 22일 시행할 예정이었던 제25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7월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사찰의 불교대학 졸업식이 취소되는 가 하면, 광주불교연합회에서 15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불기 2564년 빛고을관등회 워크숍 행사도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절집 풍경도 달라졌는데요. 일주문과 법당 입구마다 손세척제가 비치되는가 하면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찰을 찾은 신도들, 그리고 스님들까지 마스크를 한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에 자공스님이 임명됐네요?

<기자> 자공스님은 지난 11일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원행스님은 자공스님에게 주지 임명장을 전달하고 교구와 종단 발전을 위해 애 써달라고 당부했고 자공스님은 오랜 중앙종무기관 소임을 뒤로하고 앞으로 본사 주지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자공 스님은 일각 스님을 은사로 지난 1979년 출가해 제16대,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고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광주 원각사·화순 만연사 주지 등을 지냈습니다.

자공 스님은 임명장을 받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경내 종무소 회의실에서 첫 종무회의를 주재하고 신임 집행부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는데요

새 집행부로는 총무국장에 혜관 스님, 교무국장에 무영 스님, 재무국장에 보일 스님, 사회국장에 행진 스님, 그리고 원주국장에 일몽 스님이 각각 선임됐고 포교국장에는 각안 스님이 연임됐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조계종 18교구본사인 백양사도 차기 주지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죠?

<기자> 백양사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3일 오후 1시 경내 대웅전에서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입후보자 자격은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요.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 오후5시까지입니다.

백양사는 지난 1996년 총림 지정 이후 총림법에 따라 방장 추천으로 본사 주지를 선출해왔는데요.  그런데 지난해 11월 중앙종회에서 '백양사 고불총림 지정 해제의 건'이 통과되면서 총림 지위를 상실했고, 20년만에 산중총회를 통해 차기 주지를 선출하게 되면서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모레(19일) 수요일이 법정스님 입적 10주기가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다양한 추모행사가 준비되고 있죠?

<기자> 시민단체 '맑고 향기롭게'와 서울 성북구 길상사는 스님의 기일인 19일 오전 11시 길상사에서 추모 법회를 봉행하는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법회에서는 2006년 4월 봄 정기 법회에서 '스스로 행복하라'를 주제로 법문한 법정 스님의 생전 육성이 영상으로 소개된다고 합니다.

이어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길상사 내 길상선원에서는 '비구 법정사진전'이 열리고 다음달 8일에는 설법전에서 '무소유를 읽다'를 주제로 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길상사에서는 이와함께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일요일에 '법정 나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특별 좌담도 마련됩니다.

법정 스님의 입적 10주기를 맞아 샘터 출판사에서 펴낸 '스스로 행복하라'는 1개월여 만에 5만부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앵커>화순의 한 사찰에서 죽은 동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회가 열렸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화순 모후산 자락에 자리한 시적암이란 사찰인데요. 바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환경운동가 법일 스님이 주지로 주석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11일 경 ‘동물 천도재’가 봉행됐는데요. 이날 천도재에서는 법당 앞마당에 반려견과 조류독감, 구제역, 돼지열병 등으로 살처분 당한 동물 영가단이 마련된 가운데 천도 의식이 진행됐습니다. 축원을 시작으로 씻김굿 공연에 이어 동물 천도재에 동참한 불자들이 “인간의 탐욕으로 희생된 동물영가가 극락에 나서 편안하기를 기원한다”는 발원문을 낭독했습니다. 

이번에 동물 천도재를 봉행한 시적암에서는  생명평화운동 일환으로 일회용품 안쓰기, 비닐, 종이가방 재사용하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조계총림 전 방장 보성 스님 입적 1주기를 맞아 추모법회가 열렸네요?

<기자> 지난 7일 송광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이날 추모법회는 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을 비롯해 지역 사암스님들과 문도스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헌향과 헌화, 추모법문 순으로 진행됐느넫요
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은 법어를 통해 “보성 큰 스님은 송광사 창건 이래 사역을 가장 원만하게 이뤄 여법한 복전의 도량이 되도록 했다”고 회고하며, “평소 출가 수행자답게 살라는 큰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더욱 힘써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문도를 대표해 쌍봉사 회주 영조스님이 인사말을 했는데요. 큰

보성스님은 1945년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 송광사 주지를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보성스님은 1997년 조계총림 방장에 추대돼 총림 대중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2월, 삼일암에서 승납 75년, 세납 92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앵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도 합동 추모재가 열렸죠?

<기자> 지난 9일 경내 각황전에서 화엄문도회 합동추모재가 봉행됐는데요

동안거를 마치고 신년하례를 겸한 이날 추모재에는 19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화엄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화엄문도회 문장 명선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 겨울 동안거 정진에 노고가 많았다”고 치하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운 시국에 수행자들이 더욱 힘써 정진하자”고 격려했는데요

추모재를 마친 화엄문도 스님들은 부도전을 찾아 참배하고 화엄사 역대 선사들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남권 불교소식 들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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