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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성보박물관 '송광사의 필적기행' 특별전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0-02-02 20:10 | 댓글 : 0 개


조계총림 송광사의 역사와 정신을 기록한 필적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이달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특별 전시실에서 ‘송광사의 필적기행’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행사는 6일 오전 9시30분 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송광사 현판과 시판, 기판, 주련을 비롯해 경내에 남아있는 금석문 등을 전시한다. 또한 송광사 필적과 관련한 불화 및 기타 유물도 만날 수 있다.

송광사 필적기행은 먼저 ‘십리 벚꽃 길을 끼고 돌아서’라는 주제로 송광사 산문부터 일주문까지에 남아 있는 현판, 금석문 등을 풍경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대여 헛되이 고개 돌리어 가지 말라-경내 주요 전각’와 ‘암자로 가는 길-여기 오면 어느 누가 한가한 이 아니되랴’에서는 우화각, 사천왕문, 대웅보전, 영산전, 설법전, 국사전 등 경내 중심부와 화엄전 구역을 비롯해 부도암, 감로암, 천자암 등 산내 암자의 현판, 주련, 시판을 비롯해 ‘불조전 53불도’ 등을 공개한다.

또한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 후기 연천 홍석주의 ‘연천옹유산록(淵泉翁遊山錄)’ 기판과 염재 송태회의 ‘송광사 내외팔경’ 시판, 완화 처해(玩華 䖏觧)스님이 쓴 ‘침계루에서 짓다(謹次板上元韻)’, 연안 이순익이 쓴 ‘성수전상량문(聖壽殿上樑文)’ 등 현판류와 국사전 보조국사 진영(보물 제1043호), 송광사 응진전 16나한도(보물 제1367호), 천지명양수륙잡문 목판(보물 제1914호), 대방광불화엄경소 목판(보물 제1909호)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조선 광무 4년(1900)에 다시 쓴 ‘칠전간당론(七殿看堂論)과 13가지 절목(節目)’ 기판도 전시한다. 이 ‘칠전간당론’ 기판은 조선후기 선원 청규로 안거기간과 해제는 물론 평상시 사찰에서 지켜야할 예절과 덕목 등을 자세히 밝혀놓아 조계총림의 선풍을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한 산내암자 보조암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명문 암막새, 청동 그릇, 조선시대 동전 등의 유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한편 송광사는 이번 특별전 개막과 함께 송광사관련 필적유물은 물론 현판과 금석문 등을 담은 ‘송광사의 필적기행’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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