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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아침저널] 호남권 불교계 소식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20-02-02 19:09 | 댓글 : 0 개
<앵커> 이어서 호남권 불교계 소식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보도국 김종범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 내에  국립익산박물관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는 소식입니다.

익산하면 국보 11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륵사지 석탑이 남아 있는 곳인데요

국립익산박물관은 바로 이 미륵사지 석탑 남서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7천 5백 제곱미터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는데요. 미륵사지 석탑의 훼손과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익산에는 지난 1997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개관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2015년에는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승격됐고 이번에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직제가 개편이 돼 새로 문을 열게 됐습니다.

국립익산박물관은13번째로 지정된 국립박물관으로 공주·부여에 이어서 백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 세 번째 박물관이 됐습니다.

<앵커>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어떤 유물들이 전시되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2천 백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전시실은 상설전시장 3곳과 특별전시장 1곳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국립익산박물관에는 현재 미륵사지 출토품 2만 3000여 점을 비롯해서 전북 서북부의 각종 유적에서 출토된 3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 상설전시실 3곳에는 국보와 보물 11점을 포함해 3천여 점이 선보이게 됩니다

특히 상설전시실에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들이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1917년 발굴돼 102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을 비롯해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구의 공양품을 감쌌던 보자기로 추정되는 비단 직물과 금실, 제석사지 목탑이나 금당 안에 안치됐던 흙으로 빚은 승려상의 머리 등이 최초로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1965년 석탑 보수공사 중 발견되어 오랜 기간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됐던 국보 제123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익산 입점리 고분군 금동관모, 원수리 출토 순금제불상 등 다른지역에서 보관 전시되던 자료들도 고향으로 돌아와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이 다음달(3월) 29일까지 열리는데요
국보 제327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장엄 등 총 15구의 사리장엄구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이 임기 1달여를 앞두고 소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네요?

<기자> 진화 스님은 지난달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자리에서 2월 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화 스님의 임기는 이달 20일까지지만, 17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기 위해 조기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3일)부터 모레(5일)까지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는데요.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일 이전까지 맡고있는 종무직을 사직해야 합니다.

송광사 차기 주지후보는 이번 동안거 해제일에 맞춰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기주지후보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자공 스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 토진스님도 오는 4월 4일 임기가 끝나게 되는데요

백양사는 특히 지난해 말 총림에서 해제되면서 20여 년 만에 방장 추천이 아닌 산중총회로 주지를 선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공불련이 송광사에서 경자년 첫 법회를 봉행한다고 하죠

<기자> 오는 15일과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법회에는 공불련 회원과 가족 300명이 동참한 가운데  주지스님의 법문과 새벽예불, 108배와 금강경 독송, 불일암 순례,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법회에는 허석 순천 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다고 하고요. 회향법회는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됩니다.

또 이번 법회에서는 임시대의원 총회도 열리는데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상규 회장의 후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제아동·청소년후원단체인 더해피로드가 미얀마 양곤에 동자승 숙소를 건립했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미얀마 양곤의 밍글라돈 외각에 위치한 아유디가 사원에서 동자승 숙소인 '동곡관' 개관식이 열렸는데요

개관식에는 더해피로드 대표 광주 성거사 주지 혜공 스님을 비롯해 더해피로드 바라밀봉사단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더해피로드는 앞서 열악한 환경속에 생활하고 있던 아유디가 사원의 동자스님들을 위해 2층 규모의 공동숙소 신축을 지원했는데요

숙소 이름은 조계종 전계대화상을 역임한 일타 스님의 법호를 따라 ‘동곡관’으로 명명됐습니다.

더해피로드'는 6년전부터 이곳 아유디가 사원과 결연을 맺고  학용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는데요

개관식에서는 아유디가 사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협약식과 함께  '더해피로드'의 다양한 후원 활동을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더해피로드'는 앞으로도 미얀마 아유디가 사원과 네팔의 학교 두곳에 컴퓨터교실 운영과 식수, 생활용수, 화장실 등을 정비하는 개선 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광주 유일의 불교종립학교죠.  광주 정광고등학교 졸업식 소식 끝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30일 교내 룸비니강당에서 제68회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졸업식에는 학교법인 정광학인 이사장인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스님들과 정광고등학교 함병권 교장 등 교직원, 그리고 졸업생과 가족 등 천여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또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봉사와 공로, 선행과 효행에 앞장선 학생들에게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과 교육원장상, 포교원장상, 정광학원이사장상이 시상됐고요.  정광고 학생 10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됐습니다.

정광학원은 자비사상과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내걸고 지난 1946년 만암스님 주도로 백양사와 송광사, 화엄사, 대흥사, 선암사 등  전남지역 5대 본사와 불자들의 원력으로 설립된 광주지역 유일의 불교종립 명문사학인데요.정광고등학교에서는 지금까지 만 6천 5백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남권 불교소식 들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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