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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R] "보시 통해 나눔문화 확산"...전통 탁발 재현

글쓴이 : 김종범기자 | 작성일시 : 19-11-10 20:55 | 댓글 : 0 개


[앵커멘트]

탁발은 수행자들이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재가자들에게 공양물을 얻는 불교의 오랜 수행방식인데요

보시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전통 탁발 재현행사가 광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 

풍물패의 신명나는 가락이 울려퍼지고 전통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축원의 문구가 적힌 만장기를 들고 행렬을 펼칩니다.

<자막>지난 9일, 광주광역시 남구 무등시장

스님들이 공양그룻인 발우를 들고 상가를 돌며 기부금과 물품을 보시받습니다.

광주지역 불교계가 광주 무등시장 상인회, 광주 남구청과 함께 마련한 전통 탁발 재현 행사 현장입니다.

<자막> 광주 불교계, '제 1회 전통 탁발 재현 문화행사'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 불교계와 시장 상인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자막>광주 불교계, 시장 상인, 신도 등 100여 명 참석

◀INT▶ 소운 스님 / (사)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종단에서는 탁발을 금지하고 있지만 저희는 전통문화를 재현한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탁발문화가 가지고 있는 공감과 소통,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새롭게 현대사회에 맞춰 전개해보고자 하는 데 뜻이 있습니다."

탁발(托鉢)은 산속에 사는 수행자들이 무욕과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음식을 얻어먹는 전통 수행방식으로 태국이나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불교국가에서는 여전히 탁발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탁발행사는 기념식과 탁발행진,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상가번영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기도와 축원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자막>기념식 이어 탁발행진...장학금 전달식도 열려

참석자들은 탁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SYN▶ 김병내 / 광주 남구청장 
"무등시장 생긴 이래 처음으로 모든 큰스님들이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탁발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탁발행사의 뜻은 나눔입니다. "
<자막>

이날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과 물품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쓰여지며 시장 상인들의 민원지는 구청 측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자막> 모금액 소외계층 지원...구청에 민원지 전달

◀INT▶ 소운 스님 / (사)청소년파라미타협의회장
"이번 탁발행사의 취지, 목적이 불자나 시민들에게 잘 전달된다면 앞으로 누구든지 저희 단체에 탁발행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역 불교계는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탁발 행사를 더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종범입니다.


<네임자막>김종범 기자/freebird@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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