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선재불교대학 개강…배움 열기 '후끈'


[앵커멘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전국의 불교대학들이 새 학기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가 가을학기 선재불교대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화엄사 선재불교대학 개강식 현장을 소개합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리산 화엄사가 지역 불자들의 신행 교육을 위해 지난 2015년에 설립한 선재불교대학이 올해 가을학기를 개강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100명을 훌쩍 넘긴 입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개강식에 참석한 신입생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학업에 전념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김선익 / 화엄사 선재불교대학 회장
 
(저희들은 화엄사 선재불교대학에서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기를 발원합니다.)

이번 가을학기는 주 1회 총 24강좌의 학사일정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됩니다.
 
불교의 기본예법에서부터 부처님의 생애, 불교 입문, 불교문화와 차 이야기, 불교 개론 등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토크 콘서트, 성지 순례 등의 일정으로 꾸며집니다.
 
특별 강사진으로는 동국대 역경원장을 역임한 무비스님을 비롯해 초기불전 연구원 지도법사 각묵스님, 힐링 멘토인 혜민스님이 참여했습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학기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부처님의 가르침이 정말로 우리 인생의 행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으로 표현되고 나한테 심어줄 수 있는가. 그래서 어떤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를 제대로 알게 되는 이번 학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배움의 열기로 가득한 화엄사 선재불교대학.
 
우수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강의로 호남지역의 신행 교육과 불자들의 공부 열기를 이끄는 재가불자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 입니다.
 
 
진재훈 기자  365life@naver.com